두달 전 쯤에 코수술을 했어요.
원래 제 코는 콧등이 넓고 복코스타일의 코였지만
콧망울에 살이 좀 있고 넓은 건 복스러워보여서
그리 싫지 않았는데 의사가 코가 커보이는 건 콧망울때
문에 그런거라고 코끝을 묵고 코뼈절골하고 고어텍스를
깔자고 하더군요.
수술후에 지나치게 높아진 코에 코끝묶은 티가 너무 나
고 나이들어 보여 다른 병원에서 빨리 재수술을 했습니다.
원래 코로 돌아가고 싶은데 코가 약간 길어보이니까
짧고 약간 버선코로 해서 어려보이고 여성스러워보이게
해 달라고 주문을 했어요.
수술 후 모습은 의사선생님이 제 의견을 충분히 살려서
고어택스, 연골 다 빼고 연골묶은 것도 풀어서 다시 조금
만 묶고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코끝이 약간 들어올려
했는데 문제는 제 얼굴과 너무도 부조화스럽다는 사실이
에요.
그리고 원래 제 코보다 더 퍼져보이고 코끝이 올라고
콧망울의 가운데보다 콧볼부분이 더 내려와보입니다.
코는 짧아졌는데 짧은 코가 긴 얼굴에 맞질 않고 인중이
길어보이고 입이 돌출되어보입니다.
약간 매부리끼가 있었던 부위를 깍은데다 높이를 그대
로 놔둬서인지 코가 수술하기 전보다 낮아보여요.
코만 보면 귀여울 수도 있는데 웃을때는 유난히 코가 퍼
져보이고 어떻게 보면 예전보다 더 퍼져보이고 언발란스하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른 건 다 필요없고 예전 원래 제 코를 되찾고 싶은데
수술을 세번이나 하면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수술 전에는 예쁘고 고급스러워보인다는 얘길 들었었는
데 지금은 그냥 친근감이 느껴진다는군요.
세번째 수술을 하게 되면 괜찮을까요?
비슷한 사례가 있으신 분들, 답변 부탁드릴게요.
하게 되면 언제쯤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