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술 후기랑 경과 사진을 올렸더니 어떤 분들께서는 브로커라고 생각을 하셨나봐요.
어이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해서 최근 글들을 내렸습니다만, 오늘 병원에서 상담차 오신 어떤 분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정보가 절실한 사람들은 경험담 하나에 일장일단하신다고요.
저도 아무것도 몰랐다가 이 곳에서 정보나 지식을 얻었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런 저런 이야기를 올렸는데 그게 브로커로 보였나봐요.
제가 답장에도 늘 말씀드렸다시피 수술이란 거 쉬운 것도 아니고 제가 만족하고 성공했다고 해서 모든 분들이 그러리라는 보장도 없거든요.
다만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 드린것 뿐인데 의심하고 색안경 끼시는 분들은 아름다워질 권리가 없으신 분들 같습니다.
제가 수술한지 어느덧 20일 째네요. 오늘 병원에 경과 보러 갔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조금 전 보내주셨어요.
저는 코안에 살이 많은 복코였고요. 보시다시피 미간쪽에 아예 콧대가 없어요. 입술도 소위 말하는 뒤집어진 입술이에요.^^;;
수술 후, 예뻐졌다는 소리 많이 듣구있구요. 어떤 분께서는 콧대가 어쩜 저렇게 예쁘게 생겼냐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얼굴에 살집이 많아서 그런지 실리콘이 20일 됐는데도 비침이 없거든요.
저, 삼십 평생 살면서 코 예쁜단 소리 처음 들어봤어요.
사진으로 보니 정말 변화가 많았네요.
왼쪽 사진은 수술 들어가기 직전에 찍은거구요. 오른쪽은 오늘 오후에 찍은거예요.
평생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가는 것보다 용기를 내면 그 만큼 무언가 얻는게 있네요.
아픔과 금전적인 투자가 따르기는 하지만 ^^;
자기 자신을 위해 한번쯤 투자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특히 단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거라면요.
바라는 게 있다면 내면과 외면 모두가 예뻐졌음 하는거구요.
12월은 모두에게 행복한 일만 많았음 좋겠어요. 수술 전 후 사진보며 마냥 흐뭇한 웃어요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