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자가진피로 유명한 곳에서 수술했습니다.
전의 코도 동그랗고 짧고 귀여운 코였는데
코만 고치면 예쁠 것 같아서 수술 결정했습니다...
심지어 어릴 때 고치면 예쁜 코로 더 오랫동안 살 수 있겠지 하면서 작년 21살에 수술했네요.
결론은
지이이이ㅣㄴ짜로 후회하고 있어요.
일단
코에 뾰루지 엄청 납니다. 짜고 짜도 그 자리에 며칠 후면 올라와요.
그리고 코가 빨개요. 이게 뭐라고 하지. 코 끝에 난 뾰루지 짜면 진피 넣은 코 전체가 빨개집니다. 그리고 더울 때 (요즘 같은 날씨)에 밖에 나가잖아요??? 그럼 다른 얼굴 피부는 희멀건한데 코만 누리끼리하고 진피 넣은 곳만 빨개져요. 미치죠 아주.
그냥 코 전체 색하고 얼굴 색하고 다릅니다.
병원에서는 코 빨간 거 더 기다려보라고 하더라구요. 안 없어지면 레이져 맞으라고 하는데
안 맞고 제거하려구요
짱나서
모양도 솔직히 애들이 하기 전하고 뭐가 달라졌냐고 합니다.
옆모습만 커지고
진피로 하면 자연스러울 줄 알았는데 빛 역으로 맞으면 코 11 모양이 선명해요
좋은 건 염증은 아직 없고
코 끝 만지면 좌우로 잘 움직이긴 합니다.
아무튼 성형은 진짜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네요...
지금 성형 전 얼굴로 바탕화면 해놨는데
제거하면 돌아갈 수 있을까요........
비용도 비용이고
이 기회에 지인짜로 성형 안 한 제 얼굴이 가장 예쁘다는 걸 깨달았고
제거하면 절대로 얼굴에 다시 성형하는 일 없을 겁니다.
성형하기 전에 들어온 여러분
그냥 컴플렉스 인 정도로는 성형하지 마세요
죽을 정도로 컴플렉스면 그 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