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하길 원했습니다.
압구정 ㅇㄹ, ㄱㅇ, 신사 ㅍㄹㅍㅈ에서 상담받고 이중에 하나로 결정했습니다.
코끝3미리 콧대2미리로 하신다하셨구요, 실리콘이랑 고어텍스 쓰신다하셨어요.
제가 원장님께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은 콧대가 아니라 코끝이라고 했습니다. 콧대는 하나도 안올려도 된다고 말씀드리기까지했어요.
그러면서 코끝이 정말 중요한데 그 코끝을 만들려고 콧대를 올려야한다면 그건 원장님께서 판단해주시라고요.
화요일에 부목을 뗏습니다. 코끝은 하나도 변한것이 없고 콧대만 아바타더군요. 실장이랑 원장님도 느끼는 바가 있으신지 "지금 되게 못생겼어요. 아바타야. 1주일 뒤에 붓기빠지고 오세요"이러시더라구요
그런데 코끝은 원래 코에 연골을 쌓아놓은 모양새(코끝 콧구멍 모양변화 전혀 없음)입니다. 게다가 연골도 동그랗게 쌓아놓아서 앞모습이 주먹코 입니다.
문제는 미간입니다. 저는 이마가 그리 볼록하지 않아서 직선코를 원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직반버선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옆모습이 이마에서 부터 눈을 지나 코 중턱까지 일직선으로 내려오고 거기서 부터 귀연골 댄데가 동그랗습니다.
자연스럽게 예쁘게 해주신다고 했는데 코끝은 정말 그냥 수술 아예 안한코이고 미간은 누가봐도 수술한 코입니다.
오히려 저는 차라리 그 반대가 되길 바랬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부목떼고 여쭤봤습니다. 몇미리 올리셨냐고. 그랬더니 그런거 없답니다. 딱 몇미리 어떻게 그렇게 말로 할 수 있겠냐, 몇미리 그런거 없데요;;;;
코찢고 마취하고 멍들고 너무 지쳤습니다. 재수술을 받아야 할까요.
가격밝혀도 되나요? 압구정에서도 비싼편에 속하는 데에서 했는데 너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