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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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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끝나고 제거상담 받으러 갈려구요..

후회하지말자제발 2013-01-24 (목) 01:07 11 Years ago 1628
https://en.sungyesa.com/b01/43954
코수술 대학교 1학년 마치고 했으니깐 21살에 해서 지금 따끈따끈한 24살입니다. 글이 다소 길 수도 있으나 친한 동생 혹은 언니 혹은 누나의 이야기다 하고 읽어주신다면...감사합니다.ㅋㅋ

성예사를 알게 된 건 수술하고 한 일년뒤?
제거를 늘상 생각해 오면서도 다른분들 글에서 많이 보았던 제 3의 코가 두렵고
이제까지 저를 이쁘다고 했던 사람들의 시선은 더 두려울 뿐이고.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 올까봐 제거를 미루고 또 미루어왔었죠

마음 먹은대로 세상이 보인다 긍정적인 사람이 되자 다이어리에 수없이 쓰면서도 끝없이 불안해지고 위축되는건 어쩔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무슨 피노키오도 아니고 해가 가면 갈 수록 뾰족해져만 가고
콧대는 높고 콧구멍은 왜 따로 노는지..

가증스럽게 여겨질 수 있으나 끝없이 솔직하고 싶고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고백하는 거지만, 남자들은 수술한지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안한 척 하고 다녔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남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내가 제일 잘났어의 태도를 보인건 아니에요 진짜로..
(인터넷 상에서는 수술 한 사람들은 이렇게 비하하던데 여기 글 읽어보면 그런 사람은 정말 없는 것 같은데..)
첨에는 찔려서 했다고 했지만 뒤에서 꼭 마치 제가 다 갈아엎은양 말하는 걸 알고는 그 뒤부터 안했거든요
안하시분들이나 하시고도 당당하셨던 분들은 합리화 시키는 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한 자체가 저에 대해 떳떳하지 못한 것이 있기 때문이였겠죠
원래는 활발하고 아무 걱정 없이 사는 그런 사람이였느데 하고 나서 걱정도 많아지고 주목 받는것이 싫어지고 사진 찍는 것도 싫고 이쁘다는 말도 싫고 다 싫네요.

좀 낮더라고 저의 것으로 돌아가려고요
코가 좀 낮으면 어때요 이 나이 먹도록 연애 못한 것이 저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인데

의사선생님 믿고 맡기려구요 우리 모두 긍정적인 생각만 합시다.
제가 깨달은 게 있는데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리 걱정하지 말자구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의사선생님을 찾고 제거 후 관리를 잘하는 거지
미리 오지도 않은 구축, 염증, 모양이 아니자나요
그런 생각 하면 할 수록 우울해지기만 할 뿐인 것 같아요
저는 내일부터 모든 찾아 하려구요 ㅋㅋ
요새 청소하면서 치유됨을 느껴서 내일은 정말 대청소 한번 하고 전시회도 가고 맛있는 파스타도 먹으러 갈 생각입니다,

모두모두 힘내요 아자아자!!
길고 긴 이야기를 읽어 주신 모든 분들 복 받으실꺼에염 ㅋㅋ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Comment 3
잉게 2013-01-24 (목) 02:32 11 Years ago Address
한들ㄷㄷㄷ 2013-01-24 (목) 05:03 11 Years ago Address
륜정 2013-01-24 (목) 21:37 11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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