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이후부터 바껴버린 인상에 제거를 다짐했습니다. 몇년만에 겨우 여유가 생겨 주위 가족들에게 제거할거라고 얘기하고 병원에도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병원은 제거라고 하니까 아예 상담날짜도 제대로 안잡아주려고 하더군요. 완전 문전박대합니다. 수술할때는 안그랬더니 수술하고나서 상담하고싶다고 하니 바로 태도돌변해서 2월에나 봐주겠다네요. 당장 수술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잠깐 선생님뵙고싶다고만 했는데도요....다른 유명 병원에 전화해보면 이번주에도 당장와도 된다고 하던데...수술이아니라 잠시 상담받는것도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나요?? 다른병원에서 제거할돈도 없고 비중격을 건들였기때문에 원래병원에서 제거해야한다고 믿고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나오니 진짜 가슴이 답답하네요.
게다가 가족들은 절 코에 실리콘 넣었다뺐다 하는 정신병자취급합니다. 가족들이 아예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합니다. 없는 돈에 해줬더니 정신이 나갔다며 엄마는 제가 제거를 말꺼내는것조차 치를 떨어하시구요. 대화를 해보려고 했지만 욕설과 소리만 지르시네요. 내가 어떤 심정인지 전혀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심...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 저보고 미친년같대요. 나는 제거해도 또 낮은코에 못견뎌서 또 코에 칼 갖다댈 미친년이라고...
이런것이 아니더라도 혹시 제거한다고 해도 예전 코대로 안되고 인상이상해질까봐 또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충분히 두려운데, 주변 환경까지 이러니 우울증오네요 가만히 일상생활하다가 가슴이 무너지는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점점 티나기 시작하는 코를 보면 더 움츠러 들고 계속 눈물만 나네요.. 저를 이해하줄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애초에 진짜 코에 손을 안댔어야 했는데, 사리분별도 안되는 어린나이에 큰 잘못을 저지른 기분이네요... 앞으로 살날이 더 많은데 정말 살기 싫습니다... 코때문에 미친년 정신병자 취급받고...이건 성괴라고 손가락질받는것보다 더 힘드네요. 그냥 참고 살아야 할지.. 지금처럼 두꺼운 안경으로 티나는 콧대를 계속 가리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답이 안나옵니다.
저 진짜 상황이 너무 짜증나서 계속 눈물만 나네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