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일차에 코 모양이 너무 이상하게 변해가서 그 때 울면서 글 올린 적이 있는 빅애플입니다...
오늘(월)로써 제거한지 정확히 40일째네요.
한 달 넘게 열심히 찜질하고, 맛사지도 해 주고, 리자벤도 먹고, 비타민제도 먹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얘기해 주신 것처럼..
아직은 코가 부은것마냥 코가 커지고 코끝도 좀 딸려올라간 듯한 모양으로 생겼어요..
(저팔계까진 아니지만 돼지코 형상...ㅠㅠ
맨 처음에 부목떼고 실밥제거 했을 땐 정말 저팔계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늘지라고 늘 모자 쓰고 고개를 숙이고 다닙니다. 돼지코 보일까봐요....
열심히 관리를 해 주면서 좋은 결과를 바라고 있지만..
점점 이상하게만 변해가는 듯한 코를 보며 왜 '지옥의 시작'이라고들 표현하시는지 여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처럼 심하지 않은 분들도 계시니 그런 분들은 너무 겁먹지 않으셨으면 좋겠지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울고 싶고 실제로도 틈만 나면 그렇지만....
울고만 있다고 이 상황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들어와 여러분들께 여쭤봅니다..
지금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두 가지예요...
(보시기 편하게 번호를 달게요)
1.맛사지는 정상적으로 할 수 있지만
맛사지를 열심히(한 20~30분 정도)하고..그러니까 손가락관절로 풀어주고, 아래로 비주도 좀 세게 당겨주고 한 다음,
다른 일 하다가 (30분~1시간이상의 시간이 흐른 후) 무심코 코를 잡으면 아파요(아무래도 코 안에 생성된 흉살때문인 것 같기는 하지만 아프다는 글은 한 번도 못 읽어본 것 같은데 저만 약간 흠칫 놀랄 정도로 아파서요..)
이럴 경우에도 계속 맛사지를 해야 되는건지....
이게 정상인지, 뭔가 잘못돼서 저만 아픈건지,
아님 맛사지를 너무 열심히(혹은 세게)해서 그냥 일시적으로 좀 아픈건지 너무 걱정입니다.
대체 왜 아픈건지, 아픈 것이 정상인지 저보다 먼저 제거 경험 있으신 분들께 답변 꼭 좀 부탁드립니다.
2. 저는 코수술 5년 6개월만에 4mm실리콘과 코끝귀연골, 코끝연골묶음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제거수술을 한 이유는 실리콘때문에 캡슐이 생성되었기 때문이었어요.
즉 캡슐때문에(염증은 없었구요..) 코끝이 돼지코처럼 딸려 올라가는 구축이 와서 제거를 하게 된 거죠...
그리하여 저의 경우는
'비록 한달 이후로는 흉살때문에 코 끝에 구축이 와서 돼지코처럼 딸려올라가긴 했지만 제거 직후에는 좀 부어있어서 그렇지 코가 내 원래 코 모양과 비슷했다'라는 여타 다른 님들의 일반적인 양상과는 좀 다르네요.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실리콘에 대한 이물반응으로 캡슐이 생성되어서 코 부피가 커지고 코 끝 구축이 서서히 일어나서'제거하게 되었구요,
그래서 제거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돼지코가 아닌 제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실리콘 이물반응으로 구축이 일어나 제거한 저...
저같은 케이스도 맛사지 열심히 하면 6개월쯤 후에는 원래 코모양은 아니더라도 돼지코는 탈피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말..정말 궁금하고 걱정이에요..
답변 꼭 좀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