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1월달에 정말 뻔질나게 드나들었었는데... 3개월만에 접속하네요~ ^^
그만큼 코에 대해 거의 잊고 지냈다겠지요~ ㅎㅎㅎ
먼저 상태가 궁금하실테니 알려드리지요.
전 1월 11일게 비중격기둥 실리콘콧대 연골묶기 코끝귀연골 콧대약 4mm 넣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13일만에 제거 결정... 후 10일째부터 리자벤을 한 일주일 복용하다
다른 수술을 받으면서 약이 너무 많아지는거 같아
그냥 리자벤을 안먹었고~
그리고 안먹고 싶어서 힘들게 구입한 약들을 다 팔아버렸지요.
아침에 잠깐 뜨거운 물에 맛사지 해주는 거.. 한달정도 하다가 그냥 그만두고 일상에 몰입해 지냈어요.
흠.. 코는 거의 95% 돌아왔어요.
나머지 5%는 나만 알아요. ㅎㅎ 아무도 몰라요.
제가 수술했었다가 풀었던 사실은 신랑과 엄마 언니 친한 친구 둘만 알아요.
아무도 제가 그런 엄청난 짓을 하고 다시 돌아온지 모르지요.
외형상으로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돌아왔어요.
그리고 딱딱하던 건 거의 다 풀어져서 앞뒤로 아래위로 옆으로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하네요
뭐 아직 완전히 말캉한건 아니에요 1년 지나면 완전히 말캉해질꺼 같기도 해용~
흠... 제가 워낙 살성이 좋은지 개방형으로 비주를 두번이나 잘랐다 붙였는데 상처도 예쁘게 잘 아물고 그랬네요.
콧구멍도 넘들은 짝재기라던데 전 똑같아요
수술전이랑 크기도 똑같이 돌아온거 같아요,
흠... 제 생각엔 특이체질이 아니고서야 굳이 리자벤 복용 안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거 부작용 너무 안좋더라고요.
흠.. 여전히 문제가 되는건... 비중격을 한번 손대서 그런지 아직도 코에서 바람새는 느낌이 나거나 코안에 이물질이 쪼끔씩 낀다는거.. 그게 사알짝 신경쓰일때가 있고요. 아마도 수술한 부위에 콧털이 안나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제 오른쪽 귀... 귀바퀴 중앙이 반대쪽이랑 다르게 싹뚝 잘린.. 상처는 많이 아물긴 했지만... 그리고 귀라서 사람들이 인식하진 못하지만.. 신경써서 보면 이상한 귀....
그리고....
내 허벅지 뒤.. 엉덩이 바로 아래... 거기...
자가지방이식한답시고 쑤셔댄 허벅지...
아직도 표가 나요.. 6개월이 지났는데..^^;.....
간호사 ....고...X.. 표 안난다더니....
뭐.. 어쨋든 지금은 아주~ 편하게 잘지내고 있어서
제거하기 잘했다 생각하긴 하지만
아직도 가끔은 예쁜코를 꿈꾸기도 하지만..
이젠 두 번 다시 수술할 자신은 없어요. ^^ ㅎㅎㅎ
그래서 지금에 만족하고~
수술할 돈으로 열심히 피부관리 받고
쇼핑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 아까워지는 내돈 550만원... ㅎㅎㅎㅎ...
여튼.. 코수술하실 분들은 천만번 심시숙고 하셔서 결정하시고
제거하실 분들은 제거 생각이 든 순간 제거하세요.
안하시면 평생 제거로 고민하실지도.. ㅎㅎㅎ
한번 맘에 안든건 다시 맘에 들기 어렵지요~~
여튼~~ 간만에 들어왔더니 대학생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북적북적하네요~~~
예쁜 코 가꾸세요~ 안녕히~
님
인생의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