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간도 높고,
연예인처럼 막 사정없이 높은건 아니지만 적당히 콧대도 있고..
남들은 코 괜찮은데 수술은 왜하냐,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요
콧대에 비해서 뭉툭하고 큰 코끝과
콧등에 살짝 튀어나와있는 뼈가 고민이라
(남눈에 잘 안띄어도 내 눈에 띄는 컴플렉스는.. 작든크든 스트레스 더라구요.
여기만 조금, 저기만 조금 고치면 예쁠 것 같은데 하는 맘에)
정말 고심끝에 수술을 하고 이제 4일째입니다.
성형수술은 처음이라 아무 정보도 없었고
그냥 서너곳 정도 상담을 받아보았는데요
친구 친구가 하고 잘되었다는 곳, 괜찮게 한다고 입소문 난 곳 등등을 다녀봤는데
다 상담실장님이 대충 상담을 해주시거나, 원장 선생님이 전문의가 아니시거나
페이닥터 병원이라
집에서 왔다갔다 하기 편한 가까운 곳, 거품없는 가격에 진정성 있게 상담 해주시는 곳
전문의인 원장 선생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병원을 찾다가 그렇게 유명하진 않지만 삘이 왔던 병원에서
거의 기본코로 비개방, 무절골
콧대 실리콘, 코끝 귀연골로 수술했습니다.
이틀째까진 완전 아바타, 인면어였다가
어제 테이프를 땠는데요......
일자코에, 반버선 까진 아니고 코끝만 아-주 살짝 올라간.. 제가 말씀드렸던 라인대로 빼주셨고
제가 고민이라고 했던 단점은 보완해주신 것 같은데
전 코를하면 얼굴이 확 달라지진 않더라도
그래도 안한거에 비해서 얼굴이 또렸해진다거나
입체감이 생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ㅠㅠㅠㅠ
조금만 더 높게 올렸으면 어땠을까? 하고 살짝 후회됩니다.
아직 볼쪽에 잔붓기가 남아서 그런걸까요? 지금 판단하긴 이르겠죠? 붓기 때문일거라고, 제가 성격이 급해서라고 말해주세요................. ㅠ
근데 붓기를 떠나서 옆모습을 보면 코 높이가 별로 하기전에비해 큰 차이가 없는것 같아서요.
콧등에 살짝 튀어나와있던 뼈는 잘 갈아주셔서 없어지고
고민이었던 뭉툭한 코끝도 살짝 줄어들긴 했지만
높이가 그닥 맘에들진 않네요. 너무 자연스러워요.
이번 한번도 엉엉 울면서 덜덜 떨면서 마친 수술이라
재수술을 할 생각은 없는데요, 참....
코수술은 해도 고민 안해도 고민
티나도 고민 티안나도 고민이라는 말들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혹시 수술 직후 콧대높이가 맘에 안드셨다가
나중에 코 붓기 얼굴붓기 다 빠지고 나니 높이도 적당히 맘에 든다. 하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