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열심히 썼는데 다 날라갔어요 아놔ㅠㅠㅠㅠㅠ
전 코끝묶고 귀연골 지지대까지 했었는데요
코에 관한 지식은 하나도 없었던 상태였고 보형물이 아니라 자기 귀연골을 사용한다고 해서 ㅂ작용도 거의없고 코끝만 한다길래 간단한 수술인 줄 알고 했었습니다
허나 코는 U자로 찝힌듯한 모양이였고 정면에서 봤을때 콧구멍은 세모난 모습으로 보이는 진짜 이상한 코로 만들어놨었어요 반버선코도 아니고 완전 코끝만 높아서 c자 모양으로 만들어놨거든요ㅠ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제거를 결심했습니다 24일만에 개방으로 제거했구요
제거하기 일주일전엔 밥도 거의 못먹고 불안에 떨면서 살았네요ㅜ.ㅜ
구축, 흉살 같은건 하나도 몰랐고 성예사 와서
글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으면서 제거도 만만치 않은걸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제거말고 높이를 낮추는 재수술을 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재수술로 나아 질것같지 않았고 또한 재수술은 재수술을 부를 것 같아서 완전 제거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거를 한다니깐 의사 태도 역시 달라지더군요 지 눈엔 멀쩡해보인다고...
제거를 굉장히 간단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관리 안하고 냅둬도 80-90퍼는 돌아온다는식으로..
구축, 흉살에 관해서 물어보니깐 저더러 그럼 평소에 길거리에서 교통사고 날까봐 불안해서 어떻게 사녜요
염증난것도아닌데 구축일어날일 절대 없다면서 별 걱정을 다한다면서 화를 내는거에요 ㅡㅡ
아니 뭘 알고나 말하는건지
제거를 하고 일주일후부터 코가 딱딱해졌구요 온찜질은 이때부터했고
정확히 13일 아침에 코가 사라질 것만같은 땡땡한 느낌이 들어서 이때부터 마사지도 함께했어요
심하게 들리는건 없었는데 상처가 아물면서 짧아지긴했어요ㅜㅜㅜㅜㅜ
무엇보다 흉살!!!!!
제가 지성에다가 피부가 두꺼워서 흉살때문에 미치겠어요 흐미
콧망울 부분에 흉살이 붙으면서 마치 티파니 콧망울 같은느낌이나네요
흉살때문에 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그리고 콧구멍도 길쭉길쭉해지고 정면에서 봤을때 콧구멍이 예전보다 많이보입니다ㅠㅠ
수술전인 원래 코가 콧구멍이 진짜거의 안보이는 코여서 그나마 덜하긴하지만 참 적응안되고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ㅠㅠ
시간이 약이겠죠?
아침엔 훨씬 뚱뚱해지고 땡기는데 뜨거운물로 세수하고
마사지를 하면 확실히 코가 적당히 말랑해지고 나아져요
현재 관리는 종합비타민무기질약, 비타민 E, 온찜질, 마사지, 리자벤(흉살이 심해서 4번먹고있어요 아침점심저녁자기전), 운동 30분씩, 가습기 틀어주기 정도인데 은근 귀찮네요ㅠㅠㅠ
추운건 코에 최악이라 날씨가 얼른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꾸미는거 좋아하고 친구들 만나기 좋아하는데 집에만 있다보니 너무 심심하고 사람 사는 것 같지가 않아요
가끔씩 코가 무너지는 악몽까지 꾸는데 이러다가 정신까지 피폐해질듯 ㅜㅜ
예전같으면 화장하고 꾸미고 하면 자신감도 넘쳐서 예뻐보였는데 이젠 자신감 마저 잃었어요
거울을 볼때도 옛날엔 전체를 보고 눈코입을 봤따면
요즘은 그저 코만 볼뿐......................
코는 웬만하면 안 건드리는게 답인듯해요...ㅠㅠ
메이비님 글 덕분에 관리방법 도움 많이 되고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힘내서 관리 열심히 해야겠어요
제거하신분들도 힘내시고 회복 잘 되세요 잘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