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째 눈팅만 하며 고민중입니다.
2001년 1월에 실리로만 했는데..
(아마 실리로만 일꺼에요..L자겠지요? 너무 모르고 미용실가서 머리해달라하듯 한거라 아마 그게 맞을것 같네요..ㅠㅠ)
그동안 큰 불편없이 살다가 올해 6월쯤부터 코끝이 찌릿찌릿 아픈것 같고 끝부분이 약간 휘어져 보이기도 하고..
한참 그런 느낌있을땐 잘 먹지도 못하고.. 겁나서요...
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도 무지많이했고..
그러다가 찌릿한 느낌이 잠시 사라져서 또 잊고 있다가 요 며칠전부터 또 코끝이 찌릿한것 같고 코끝부분의 오른쪽 부분이 약간 부어오른것 같아요..(6개월전에도 그랬었음)
이거 실리 튀어나오려는건가요?
10년동안 문제없이 잘살다가 둘째 낳고..이 아이가 아들이라 그런지 자꾸만 얼굴을 주먹으로 퍽퍽 치는데 코를 정통으로 한두번 맞은게 아니네요...아들이라 힘도 세고..
아이들 안아줄때 예뻐하는 맘으로 안아야 하는데 또 맞지 않을까 두려움으로 안고 있습니다..
회사생활중인데, 이거 실리 빼고 바로 출근가능할까요?
아니면 며칠정도 쉬어줘야하나요?
모양은 이상해지진 않을지....ㅠㅠ
솔직히 코 하고 모양이 100% 맘에 들었던건 아니지만 크게 불만 가지지도 않고 살고 있었는데 요새 실리 튀어나올까봐 걱정되서 자꾸 만져보게 되네요..
실리가 잡히는것 같기도 하고....무서워요..
(아프지 않았을때는 만져보지 않았어서 예전에 어땠나 모르겠어요..ㅠㅠ)
재수술을 할까 제거를 할까 고민 많이했는데
재수술 하고도 나중에 이런고민 또 해야하는것도 싫고..
이제 30대초반인데,,아직 예쁘게(?) 살수있는 나이인데 코 빼고 자신감 줄어들어 살걸 생각하면 하고싶기도 하고....
엄마는 나중에 실리 튀어나오면 빼라는 말도 하시고..-_-;;;
그래도 제거쪽으로 자꾸 마음이 기울어지네요..
특히 얼마전에 10년만에 실리 제거하셨다는 분 글 읽고 점점 더 그쪽으로 마음이 굳어져요..
아..질문있는데 제거는 아무 병원에서 해도 될까요? 수술받았던 병원은 너무 오래되서 선생님 다른곳으로 이전개원한거 같아서 한참 찾아봐야하고..(어느분한테 했는지 기억도 안남..)
단순제거라도 꼭 강남에서 해야하는지...
집이 신촌근처인데 신촌이나 이대,홍대쪽 아무 병원이나 가서 제거해도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