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2달조금 넘었네요.
콧대는 실리3mm 코끝은 귀연골로 했어요.
지금 제거를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거를 하게되면 11월초에 할것같은데..
수술하고나서 예뻐졌단 소리 많이 들었어요.(아무도 수술한지 몰라보더군요)
근데 정말 아이러니하게 전 제가 정말 정말 못생겨진거 같거든요.
거울볼때마다 울적해질 정도로... 의사아저씨나 부모님이 전체적인 얼굴을 보지않고 코만 봐서 그렇게 느끼는 거라고.... 에휴
솔직히 거울볼때 예전엔 눈을 봤는데 지금은 코를 보는게 사실이긴한데
가족이나 친구들은 니가 왜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죽을만큼 괴롭거든요..학교도 못다니고 정신과 치료받고있습니다. 아침에 눈을뜰때마다 그냥 눈뜨고싶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자신감도 없어지고.. 무엇보다도 대인관계를 모조리 끊어버렸습니다.
지금 정말 죽고싶어요..그만큼 괴로워요. 제거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아침마다 또 달라지는 제 코를 어떻게 감내해낼지...
웃기죠 저? 죽을용기는 있으면서 제거할 용기는 없네요...
우울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었네요..ㅠㅠ저같은 분 계시면 우리같이 극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