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예사를 알게된지 몇일 되지도 않았지만,
심정이 복잡하고 답답하여 글 올립니다.
첫수술 한지 5,6년쯤되었습니다.
(콧대는 실리 그리고 연골)
작년부터 갑자기 코가 부으면서 염증이 생겨서인지 초록색으로 변하더니(2번), 그때마다 회사다니고 피곤해서 그런거라면서 주사맞고 약처방받으면서 지냈다가..
이번년도에는 빨개지기까지했습니다(무통증;)
수술한병원에서 안되겠다고 빼자고 하시더라구요..
만약 수술이 잘못된라면, 1년 이내에 나타나야하는데
5,6년지난 이상황에서 그러는건..
이물질(실리콘)에 대한 제 몸의 거부반응이라는거에요!
나름.. 이제와서 높은 콧대를 버리고 살려니
마음이 아프고.. 스트레스도 받고... 다시 내가 사람들을
다시 만나면서 지낼 수 있을까...이런 생각등등
(재수술하신분들.. 제 맘 이해해주시죠..?)
게다가 좀더 이뻐지고 싶어서 한 수술이 이렇게 되어서
상실감이 커서 앉아있었는뎅..
조금만 위로해주면 될텐데
너무 냉랭한 그 병원의 태도가 더 배신감 느껴져서..
제거수술을 그냥 해준다고해도
이미 제가 그 의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인지
못가겠더라구요..
몸이 크게 아파본 적이 없어서 잘몰랐었는데
이번에서야 의사의 도덕적 윤리가 왜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달까..ㅎㅎ;
어쨌든..
그 병원은 더이상 믿지 못하여
최근에 친구가 눈,코한 ㅇㅇㄷ라는 병원에서
제거술을 했습니다. 연골은 두고 실리만 뺐어요.
연골은 자리를 잘 잡아서 구지 빼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선생님 말씀도 참 믿음직하시더라구요.
제거수술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제 모습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지만, 나름 높은 콧대를 갖고있었다가
이렇게 되면 우울증이라도 오는건 아닌지..
참 걱정됩니다. 성예사 분들이 쓴 글보면
긍정적이게 밝게 생각하라는 글들이 많은데
막상 제일로 닥치니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네요..ㅠㅠ
질문은요.....
1. 제거술 하신 분들 코가 어떠신지요?
(제가 원래 콧대가 높지 않아서 푹 꺼질까봐 걱정됩니다... 제거술한 병원에서는 완전 예전으로 돌아가진
않을테니 걱정은 말라고했거든요.. )
2. 제거술 하신 후에 진피수술하는건 어떻나요?
6개월 뒤에 하면 괜찮을까요?
선생님이 믿음직스러우셔서 그냥 제거술한 이병원에서
할까 생각중인데, 성예사에서 잘 보니 진피전문수술이
ㅂㄴ이라구 있던데.. 거기서 재수술 하신분들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재수술한 번 하면 이젠
더이상 안해두 되나여?
3. 제가 콧대가 낮아서 제거하고 도저히 이러곤 밖에
못나가겠다고 했더니 그럼 경과를 보고 2달 뒤에
필러로 임시방편을 만들자구 하셨는뎅.. 제거술하신
분들 중에 필러 맞으신 분들두 있으신지요.. ?
글이 긴거 아오나, 소중한 댓글 부탁드려요.
마음이 심난해서 잠도 안오고,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