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수술로 고민을 하던차에 상담받고 바로 예약잡았어요
18일에 수술하고 어제 실밥때고 콧속에는 아직 지지대같이 뭐가있네요 내일 뗀다는데~
저는 콧대뼈가 넓어서 절골하고 코끝은 비중격으로 하려했으나 짧아서 귀연골도 같이 썼대요
수술후 첫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증상과 변화가 있었는데요 병원에서 증상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을 문서화 해서 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많이 불안해하고 하루종일 거울만 보며 잠못이룬 일주일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첫째날- 마취풀리며 저는 바지에 소변을 보았다네요ㅠㅠ 다른 팬티가 입혀져있는 자신을 확인한후 어찌나 창피하던지요 수액을 맞고 마취제로 인해서 그렇다는데 2-3일간은 화장실을 계속 들락날락하며 소변을 자주 봤답니다.
코에서 피가 나는데 누웠다 일어나면 더 심하고 피가 수시로 흘렀답니다.(둘째날되면 멈춤)
둘째날 - 잠은 거의 앉아서 2시간정도 잔듯한데 고개를 심장보다 높이 했는데도 그 사이에 눈가에 피멍이 들었어요 통증에다가 두통까지 심하게 계속 있어서 거의 잠을 못잤어요 진통제를 몇시간 간격으로 계속 먹었죠 드레싱하러 갔는데 의사쌤이 잘되었다고 내일 되면 더 부을거라고 했어요 비중격연골이 짧아서 귀연골도 쓰게 되었다고 원하는 버선코모양을 최대한 내려고 노력했다고 말씀하셨어요
셋째날 - 첫째날부터 계속 냉찜질만 거의 24시간 하다시피했어요 그래도 최고조로 많이 부었던 날인것 같아요 잘못되는거 아닌가하며 출근할때되면 괜찮아질지 계속 조바심이 들더랍니다.
넷째날 - 더이상 붓지는 않고 냉찜질을 계속 해주니 아바타같던 눈가와 통통하게 올라있던 볼살도 조금씩 가라앉는 기미가 보이더랍니다. 그래도 아직 온찜질은 하지 않는것이 좋을듯해서 냉찜질만 계속 했어요
다섯째날 - 실밥뽑으러 갔는데 정말 수술후에 제일 큰 고통이었던 것 같아요 눈물이 질질 줄줄 나면서 이악물고 참았지요 귀연골테잎과 콧속에있는그무언가는 이틀있다가 뗀다고 하네요 출근해야하는 초조함에 온찜질로 멍을 가라앉히려 노력해보지만 시간에 맡겨야 하나봅니다. 그래도 이제는 냉찜질보다는 온찜질이 효과가 있는 듯해요
여섯째날 - 특히 밤이 되어 잘시간이 다가오면 눕지 않아도 콧속이 터질듯이 욱신욱신 부어오르는 느낌과 함께 귀연골의 통증도 동반되어 진통제에 손이 가게 합니다. 오늘부터는 진통제를 끊어보려합니다.
- 저는 실밥뽑기 전에도 실밥뽑은 후에도 한쪽콧구멍에서 콧물인지 실리콘인지 계속 흘러나와서 물어봤더니 점막을 건드리게되고 하면 나오는것이라며 정상이라고 하네요
- 매운것, 뜨거운 것은 왠만하면 땀이 나게 하니깐 먹지말라고했는데 저는 콧물 닦으며 그냥 먹었어요 추석연휴에 먹고싶은 음식이 어찌나 많던지요 무엇을 먹어도 코로 숨을 잘 쉴수 없으니 콧물은 나더군요
- 비록 6일째이지만 눈팅만 하다가 제가 겪은 증상도 함께 공유하려고 생각나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오늘 출근해서 동료들이 놀라움을 금치못했지만 격려해주어서 다행ㅠㅠ
아직 코끝의 붓기가 엄청나서 예쁘다는 말은 듣지 못했어요 ㅋㅋㅋ
코끝과 콧망울이 시작하는 양쪽이 빠지지 않아서 앞모습은 주먹코같은데 옆모습은 버선코로 예뻐요 ㅋㅋㅋ
빨리 붓기가 빠져서 자리잡힌 안정된 내!!코를 맞이하고싶습니다 ! 그날이 오겠죠 ? ㅋㅋㅋㅋ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