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내가 왜 성형했을까하고 생각해요.
수술이 많이 잘 못된 것은 아니에요.
근데.. 성예사 글 읽을 수록 후회가 되어요.
비중격연골 썼으니까 전 이제 코끝이 계속 딱딱하겠죠.
돼지코 안될지도 몰라요.
그리고 저에겐 비중격연골이 이젠 없는거네요.
귀족도 했는데 그 것도 후회되고..
3주가 되었는데도 코끝은 뭉뚝하고 동산처럼 올라왔어요.
마음은 그래요. 수술전보다 나아졌으니까 만족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염증만 안생기면.
그런데.. 몸에 수술까지했는데 뭔가 맘에 안든다 또는 발생할 것같다라는게 너무 싫어요.
남편이 오랜 기간 반대했던 거래서 남편한텐 티도 못내요. 남편의 반대이유는 하나였어요. 얼굴이 예뻐지고 말고에 상관없이 성형했다는 이유로 우울해질 수 있다는 것이요. 학교선배가 수술하고나서 울었었대요. 아무도 못 알아봤는데도.
여튼.. 그래요..
그래서 많이 우울해요.
요즘 아무것도 안하고 집안에만 있어서 더 심한가봐요.
왜 그럴까요.
콧대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것저것 알아보지않고 수술한 내가 너무 바보스러워요.
나이들어서 뭐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