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6개월 됬는데 6개월 동안 거의 집에서 살았네요
밖에 나가도 꼭 모자쓰고 나가구요
요즘에 가끔씩 용기내서 모자 벗구 나가는데
길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멀리 있을때는 괜찮은데
반대편 사람이 점점 다가올수록 그사람 얼굴이 더 가까이 보일수록 내얼굴도 가까이 보이겠구나 하는 마음에
얼굴 푹 숙이고 다닙니다. 언제까지 이럴지 ㅜㅜ
수술하고 한 삼개월 쯤에
친구들은 괜찮다고 티안난다고 말해도
엄마나 가족들이 이상한 부분 말하구 다시 하라고 했거든요
지금은 다시 손안볼 생각으로 뻐기고 있어서 요즘엔
저런말은 안하구요 가끔 엄마가 코만 빤히 보고
왜그러냐고 하면 하기전이 안낫냐면서 그러고...이미 전코로는 돌아갈수 없는데 정말..스트레스 하루하루
전혀 사회생활도 안하고 하니까
밖에 나가서 얼굴 당당히 들어본지가... 밤에만 나가게 되구요
더이상 건들이기 싫어서 친구들말 믿고 안하기로 굳혔지만.. 자꾸 거슬려요 가족들이 한말이 분명 맞는 말 해줬겠지만 더이상 정말 건드리기 싫거든요..이도저도 못하겠고..
수술 전에는 무조건 이코만 아니면 된다. 좀이상해도 당당하게 다닐수 있다 라고 생각했는데
치료받고 코에 뭐 붙이고 있던 기간에서 갑자기 다 띠고 코다보이고 그러니까 그사이 정신이 약해졌는지..
맨얼굴로 못나가겠고 그렇네요
저처럼 이러신분 없나요? 평생받을 스트레스 다받는기분이예요 ㅠㅠ 집에서는 일도안하고 집에서 논다고 구박구박이 하루하루 심해지고 저도 나가서 놀고싶고 일하고 싶고 한데 사람 쳐다보기 무섭고 내얼굴 보고 못생겼다고 생각할까 싶어서 떨리고 한번 봤다 또 고개 돌려서 쳐다보면 내 코가 이상해서 자꾸 저러나.. 싶고
정말 저렇게 생각하는게 저만 정신나가서 생각한거였으면 좋겠어요
아무렇지도 않다고 않을거라고 믿고 있는데
사람생각을 끄집어내서 볼수도 없고
면접이고 자시고 용기도 안나고 하루하루 날만 잘가고..
이런거 겪어 보시거나 이겨내신분 없나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뭐 어때 이상하든지 말든지 내가 상관안하면 되지 그냥 전코 같은데 나가도 아무 상관없겠다 사람 똑바로 볼수 있을거 같다 할때가 있었는데
밤이라 귀찮아서 안 나갔었거든요 근데 요즘엔 그런때도
안오네요 ㅜㅜ 힘드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