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술은 참을만 해서 다시 수술대에 올라간 두번째 수술 ....
진짜 첫수술은 멋모르고 했으면 두번째는 정말 할게 못되요 ... 정말루 정말루
겁주는게 아니라 정말 단단히 맘먹고 하시는게
저는 이번에 모양 개판으로 나온다 해도 수술대에 절대 안누울려구요 코를 여는일은 절대 없을듯 ㅠㅠ
대걔 성형하면 붓기빼고 살뺀다고 밥도 잘안먹고 그러시는분들 꽤 있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ㅠㅠ
저는 원래 선천적으로 잘붓는편이라 호박즙도 한끼에 2-3개씩 먹고 잠도 안자고 그랫는데 ...
한 몇일은 괜찮다가 한꺼번에 병나서 ...
편도선 양쪽에 다 붓고 코는 코대로 막혀있지 목은 목대로 아프지
정말 지옥을 몇번이나 경험했는지 코가 막혀서 숨막혀 죽는게 이런건가 싶은게
병원갈때마다 항생제 주사 맞으니깐 따로 이비인후과 가서 주사도 못맞을꺼 같아서
참다 참다 병까지 키우고 ... 결국엔 부목띄고 테이핑만 붙여났을때 가게 됐는데
치료를 해도 잘 낫지도 않고 ... 약은 약대로 또 먹고
엉덩이에 주사바늘은 셀수도 없고 정말 몸이 고생했어요
몸을 넘 혹사 시켯는지 고열이 넘 심해서 태어나서 첨으로 링겔까지 맞고 그래도 몸에 계속 고열나고
그래서 아무래도 약이나 주사로는 안될꺼 같다 싶어서 찬수건으로 계속 몸딱아주고 하니깐 그남아 열 내리네요
아마도 갑작스럽게 일주일 내내 항생제 주사에 약때문에
몸이 완전 맛이 간모양 수술하면 정말 잘먹고 잘자야 되요 ㅠㅠ
최종적으로 수욜날 귀연골 실밥, 코테이핑 다 땟어요
테이핑 붙어있을땐 궁금해서 어떡게 나올려나 싶었는데마쌍 띄고나니 ... 시원하긴한데
내얼굴이 아닌거 같은 ㅋㅋ 무슨 동남아 삘 ... 코가 넘 커져버린거 같기도 하고
그래두 옆모양은 맘에 드네요 ... 넘 곡선은 싫었는데 일자로 빼준거 같아서
첫수술때 곡선으로 뺀다고 했다가 비주 안내려와서 이번엔 모양보단 비주 내려오는거에 신경을 더 썻거든요 ....
갑자기 비주가 확 올라가면 어떡하지 이러면서 찜질하면서도 거울한번 보고 ㅋㅋ 코는 정말 딱딱 ...
건들지도 못하겠어요 무서워서 ... 사람이 습관이 무서운게 코수술한거 가끔 까먹고 코 답답해서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코로 가려는거 다시 손 내리고 ... 면봉으로 살살 후비고 ...
열은 인제 그만났으면 좋겠어요 ... 몸아프고 열나고 그러면 염증생길 위험이 더 커진다고
병원에서도 건강 신경쓰라고 빨리 회복하라고 신신당부 ㅠㅠ
만약에 염증 생긴거 같으면 바로 전화하라고 .... 열은 내리긴 했는데 코 욱신거릴때 마다 혼자 떨고 있어요 ㅠㅠ
목은 아직도 팅팅 부어있고 침삼킬때마다 그 고통은 으악 ...
첫수술땐 이주정도엔 내코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겟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