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완전 없고 들창코로 하늘로 콧구멍 들고다니던 저는
3년전에 제가 사는 지방에서 실리3mm+귀연골 햇다가
콧대실리 삐뚤어져서 일주일만에 재수술해서 다시 자리잡고... 염증생겨서 치료받고... 6개월후 다시 염증 재발로... 치료는 됐고! 실리아예 빼버렸어요ㅡㅡ
이쁘게 되지도 않은게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고..스트레스만 받고 뺐죠..
이번에 큰맘먹고 재수술 했습니다.
제가 안그래도 들창코에 구축까지와서 코가 더 들렸거든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어떤 병원에서 제코 한번 보시고 만져보시더니... 종이에 뭔가를 써주시더라구요..
뭔가봤더니.. 다른병원이름에.. 그 병원원장쌤이름 이쁘게 적어주시고는 다른병원가지말고 여기가라고...
재수술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무슨 의사선생님이 다른 병원을 소개해주나 했는데..
의사쌤왈.. 저랑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학회나 그런거보면 실력있으신분이니까 한번 상담받아보고 결정은 저보고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집에 오자마자 성예사며 성형전문 ㅋ ㅍ 돌아다니며 이병원의 정보를 알아내려고 별짓 다햇습니다 ㅋㅋ
바로전화해서 예약잡고 상담받는데만 2주기다렸습니다.
병원이 시끌벅쩍할줄알았는데 사람도 얼마없고 조용하더라구요..예약하고 상담해서그런지~
병원위치는 조용하니 좋더라구요~
제가 상담받은 선생님 첫인상 정말 좋았습니다. 말투도 나긋다긋하시고 상세한 설명해주시고 문의사항에 답변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제가 염증으로 고생했다고하니.. 보형물은 안써야된다고... 제꺼 진피로 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설마 가슴연골?? 하고 걱정하는데.. 선생님은 가슴연골 안좋아하신다고..
그래서 엉덩이 진피로 콧대세워야 된다고 하시더이다..(제 코는 보시는 의사쌤마다 콧대 해야된다고 할 정도임..)예전에 성예사에서 엉덩이 진피는 흡수된다그래서 걱정됐는데... (내 소중한 엉덩이 칼자국남고...)
코끝은 제 남은 귀연골 사용하기로햇어요...
재수술이라 비용이 비싸더라구요... 다른 강남의 병원보다도 비싼편인지 아닌지는.. 안가봐서 모르지만~
원장선생님께서 본인 자랑을 많이 하셨으면 반감생겨서 안하려고했는데 그런말씀 없으시더라구요 ㅋ
조용히 집도하셨던 저 같은 케이스의 환자분들 사진 보여주시더라구요 ㅋ
암튼~ 그렇게 저는 재수술을 어제 햇습니다!
엉덩이자가진피+귀연골양쪽 ㅠ^ㅠ
수술은 두분의 의사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해주셨구요~수술대위에 4시간 반을 눈감은채로 누워있었어요 ㅠㅠ
두 의사선생님께서 수술하시는 중간중간에 제 코모양에대해서 여러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전문용어 사용하셔서 무슨말인지는 못알아들었구요~
제 코모양 이쁘게 잡아주시려고 선생님들 배고플시간에 고생많이하셨습니다~저역시도 배고팠구요 ㅠㅠ
섬세하게 모양잡아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모양 잘나왔다고 수고했다고 하시더라구요 ㅋ
아직 이틀째인데.. 제 코모양 어떤지 모르겠어요 ㅠㅠ
반창코를 덕지덕지 붙여놔서 모르겠지만..
들렸던 저의 코가 일반사람 코 된듯합니다 ㅋㅋ
귀는 양쪽 다 사용하느라 모형틀 껴놓고 반창코로 막아놔서 소리 잘안들리구요 ㅠㅠ 원숭이귀 되버렸어요;;
첫날 마취풀리면서 코끝이 조금 시큰시큰 아프더니 오늘은 멀쩡하네요~ ㅋㅋ
귀랑 엉덩이도 걱정했는데 주사받는것처럼 한번씩 따끔하고 말구요 ㅋㅋ
빨리 일주일지나서 제 코 한번 보고싶네요~^^
기나 긴 저의 재수술 후기였습니다 ㅋ
혹시 정보 필요하시면 쪽지로 남겨주세요~~댓글에 남기시면 제가 어디까지 보낸지 기억 잘 못해서^^;;
님
동경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