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어쩔땐 코가 들려보이고..
어쩔땐 괜찮아보이고.
어쩔땐 나만 무지아픈거같고
어쩔땐 다 낫는과정이니깐..바보처럼 굴지말자
하고 막 웃고 활기차게 굴다가도.
자꾸 말이없어지고 문닫고 혼자만 있고.
성예사 들어와서 막 댓글보고 웃다가.도
갑자기 거울보고 울컥해서 막 얼간이 같이 울고...
마음이 다잡히지않아..하던일도 다 때려치고.
집에만 칩거하고있습니다.
가끔 친구랑 밥먹으로 외식하러가지만
입맛도 없고 즐겁지도않고
친구한테 자꾸 코얘기만하고..
친구는 이젠 귀찮은지 괜찮다고 위로하다가도
너무 말이 많으니깐 귀찮은지 외면해버리고.
집에오면 또 울컥하고..
병원에 상담하면 너무나 냉랭하고 짧은 답변만 돌아오고..,, 병원가서 머라고는 해야겠는데...
병원사람들 너무 말잘하니깐..설득당하고오는것같고..
혼자 있으려니...ㅠ.ㅠ
또 눈물만 나고..왜이렇게 서러운지..ㅠ.ㅠ
우울증상담하는데 전화라도해서 실컷 울고싶네요..
지금도 한참 울었는데..가슴이 뻥뚫려서 세상을
잃어버린사람같고...
어떡하면좋아요.?
저 죽을것같아요.. ㅠ,ㅠ
너무너무 슬프고 세상이 무너지는것같고
수술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ㅜ.ㅜ
저와 같은 느낌이신분들..
혹시 같이 만나거나 전화해서 서로 위로하실래요?
저 너무 외롭고 무서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