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토요일날 코끝수술을 받은 처자입니다...
저는 오른쪽 귀연골로 코끝만 세운다고 했는데요.
메부리가 약간있는데 안하겠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수술할 때 깍더라구요...- -...
아무튼... 그건 넘어가고...
첫날은 안 붓더니.. 둘째..아니 셋째날이 완전
야수였습니다. ㅠㅠ
지금도 눈주위는 붓기가 남아있는데요..
오늘이 토일월화.. 4일째라 병원오래서
갔는데.. 테잎이랑 고정대있는거 떼고
귀에 솜도 떼고.. 소독도 하고 연고도하더라구요...
그리고 맨얼굴을 보여주는데...
코가 너무 뭉뚝한겁니다...
그리고 눈사이도 너무 멀고.. 콧대도 업고...
제가 원래 콧대가 높은건아녀도 있었구..
원래 수술은 콧구멍이 보통에 비해 많이 보여서
콧구멍을 안보이도록 살을 좀 내리고
코끝을 세우는거였는데요...
이건뭐..
거울을 봤는데.. 미간사이 너무 넓고
콧대는 어디갔니?..
코끝은.. 또 어디로 간거지..
수술을 한건지 만건지..
의사샘은.. 만족하다는듯이 콧구멍 안보이네요.
이얘기만하고..
자기도 코가 뭉뚝하단거 알고 부랴부랴
테잎 다시 가져오라더니
얼굴에 다시 테잎을 붙이더라구요..
사실 저도 테잎 떼기 전에는
이 정도로 높아져서 아 좋다 그랬는데
막상 테잎 떼고나니까.. 코끝이 푹 주저앉아있고
예전 코보다 낮은겁니다..
그리고 다시 지금 테잎을 붙여놨는데
또 꼬끝이 올라오긴 했습니다..
이거 왜이런거죠.. 목요일날
테잎이랑 실밥 없앤다고 다시오라는데
목요일도 오늘처럼 테잎떼어버리면
푹 주저앉아있을 코를 상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수술을 한건지 안한건지..
붓기때문일까요.....
미간사이가 이렇게 넓지않았는데 너무 넓어졌어요...
간호사말로는오늘부터 냉찜질말고 온찜질을하라고
하던데요...
붓기때문에 이러는겁니까.. 여러분.. ㅠㅠ
호박즙에 옥수수수염끓인물에 붓기 좋다는건
다먹고있는데 언제쯤 예전 제 얼굴이 그나마
돌아올까요...ㅠㅠ
맘 같아서 테잎 당장 없애버리고
그냥 붓기만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수술이고 뭐고 짜증나네요.
뭐 달라진것도 없고. 괜히 메부리까지 없애서
콧대가 더 없네요... 그렇게 티나는 메부리도 아니었는데
없애지말라니까 괜히 없애고... ㅠㅠ
아휴................................ 속상하네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