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당일날 수술대에 눕기전까지도
전혀 실감나지 않았는데, 마취들어간다고 하니깐
다리가 막 떨렸어요.
저는 매부리가 있어서 항상 신경쓰였거든요.
정면모습은 괜찮은데 옆모습이 매부리땜에
항상 자신감이 없어서 큰맘 먹고 했죠.
코등에 튀어나온 매부리 갈고 실리콘과 귀연골로
코끝 살짝 잡아주는 수술 했어요.
첨에 귀연골 체취부터 하는데
국소마취해서 살 자르는 소리가 다 들리고,
아~진짜 이거 두번하라면 절대 못하겠다 싶었어요
여기 성예사에는 재수술이나 3~4번 재수술 하신분
정말 많던데...와~대단하세요...-_-
저는 이번이 처음인데도 학을 뗬는데...ㅠㅠ
2일째부터 붓기 시작하더니 미간부터 시작해서
3일째 되니까 코 옆 양볼쪽으로 붓기가 내려오더니
오늘 4일째인데 마치 사탕물고있는 모습처럼
아랫볼이 부어있네요.
수술하면서 의사선생님께서 코를 양쪽에서 꽉
눌러주셔서 아프지만 참고 왜 이렇게 눌르나 했더니,
지혈잘되라고 그러셨대요.
그래서 그런가 멍이 하나도 없구,
붓기도 생각보다 많이 붓지 않았네요
빨리 부목도 떼고 반창고도 떼었으면 좋겠어요
며칠째 씻지도 못하고 완전 장난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