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라인 윗줄이 첫수술 이고
분홍색 라인 아랫줄이 재수술 후 입니다.
제가 1월 초에 처음 지방이랑 같이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420만원 주고요 .....
지방은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코...
누가봐도 들창코에 피노키오....
콧대랑 너무 따로노는 코끝 때문에 미쳐버릴꺼같아요...
덕분에 1월달부터 피노키오, 서인영, 코에 찔리겠네... ,코만 하면 이뿌겠다.., ㅡㅡ;; 코가 발사되겠다... ㅡㅡ+
비오면 콧구멍에 비 들어가겠네... 저 원래 긴코였습니다. 들창코 태어나서 첨들어봤어요...
길지나가면 사람들의 시선과 손가락질... 쑥덕거림,,
병원에 따지러 갈때마다 병원에선 코끝이 높은건 붓기때문이라고 우기는 병원의 말에 첨수술을 해본 저로서는 그러겠거니 하고 3개월을 참아왔었습니다. 근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울면서 위에 얘기들을 하면서 나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다... 대인기피증에 우울증 생겼다..
실리콘이고 연골이고 다 몽땅 빼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제코가 길어서 자기가 일부러 코를 짧게 했더니 .. 들리게 된거같다... 미안하다면서 안에 있는 보형물을 다 빼게되면 상실감이 커질수 있으니....
지방 3차 맞을때 코도 같이 손봐주겠다...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재수술만 생각하며 한달을 버텨왔습니다.
그 한달동안도 위에 얘기 들으면 난 재수술 할꺼예요^^라며 저를 위안삼으며 하루하루를 보냈고....
두둥 드디어 재수술날....
수술대위에 올랐고 ,,,, 7일후 테잎을 때는 날....
전 진짜 펑펑 울었어요... 의사 이 미틴새퀴.... 욕하면서.. 진짜 코만 쨋다가 다시 꼬매놨더라구요...
변한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선명한 흉터 자국 말고는... 실밥 뽑으러가는날
전 .... 울면서 (자꾸 우네요... ) 지금 나랑 장난 하시는거냐구... 내말 이해 못하셨냐구...
지금 전이랑 다른게 뭐가 있냐구....
의사샘 왈 제가 해달라는데로 다 했다.... (들려 보이는거 내려달라... 코 높은거 낮춰달라.. 혹시 몰라서 송혜교 코사진도 가져갔었죠...) 지금은 붓기니까 기다려봐라...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한번 속지 두번 속냐며..저번에도 붓기라고 해서 3개월을 참고 기다렸는데 변한게 뭐가 있었냐??... 이번에도 저번이랑 별반 차이 없으면 어쩔꺼냐구 따져 물었더니... 환불은 안되고 다시 재수술을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붓기라고 일단 기다리라고 해서 한달 기다렸습니다. 근데 결론 보나마나 똑같습니다... 한달 지나서 경과 보러가야하는 날인데.. 또 붓기라고 우길꺼 같아서 오늘 친구랑 다른 병원에 코 상담 받으러 갔더랬죠...
그 병원 의사샘 왈~ 콧대랑 코끝이 너무 따로 논다...
코끝이 콧대에 비해 너무 높다면서 이렇게 높게 하기도 힘들텐데...
이것도 기술이라고 하면서 놀라시더라구요...
원래 재수술은 6개월 후에 해야되는게 좋긴한데...저같은 경우엔 제 코끝이 너무 높아서 코 피부가 얇아질수 있으니 재수술을 하루 빨리 하는게 좋을꺼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글구 코끝 이거 붓기냐구 여쭤봤더니.. 붓기면 좀 물렁 해야되는데.. 너무 딱딱하지 않냐구... 붓기 80~90%이상 빠졌다고 절대 붓기 아니라고 하시네요...
내일 다른 병원도 더 가보고 상담 받고,,, 전 병원에 가서 환불받을 생각인데요...
진상을 부려야 환불 해주나요??
자신이 없네요...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받고 싶지만...
그건 욕심이겠구...
걍 코수술비의 반이라도 받았으면 좋겠어요 ㅜㅜ
다른병원에서 수술할비용으로 보태야할꺼같아서요...
코때문에 취업도 못하고...이러고 있습니다...
면접볼 자신도 없어요... 구직활동을 아예 안하고 있습니다.
내시간... 내 수고... 이거 누구한테 보상받아야 하나요ㅜ
하나밖에 없는 제 그지같은 남친은 올해만 코수술을 두번했다고 니가 연예인 할것도 아니면서
성형중독자라고 맨날 뭐라고 합니다... ㅡㅡ;;;
그럼 전 요즘에 쌍꺼풀 수술 안한사람 성형 안한사람 찾아보라고 거진 없을꺼라고 했더니... 쌍꺼풀은 이해되지만 코는 이해못한다고 하네요??? ㅡㅡ;;
코는 안되는 이유는 뭘까요?? ㅋㅋ
눈 예쁘고 코 못생기게 태어난건 제 잘못이 아니잖아요..
남친이 헌팅해서..알게됐구요 그날 헌팅만 3번이나 거절했었는데.. (나중에 미안해서 같이 놀게된거였구요...그때 전 성형전이였습니다.) 그날 술자리가 끝난 후에도 계속 연락하고 그러면서 제가 싫다는데도 사겨달라고 사겨달라고 해서 사겨줬더니...미친인간이 개구리 올챙이쩍 생각 못하나봅니다...
코수술 잘못되는 바람에 재수술에 재수술로 인하여 취업도 못하고 있으니까 무시하면서 의지박약이라고 하고...
코수술 이번에 성공해서 자신감 회복하면 코에 점 찍고 민소희 처럼 남친한테 복수하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