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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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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jackor 2009-01-31 (토) 01:57 15 Years ago 2710
https://en.sungyesa.com/b01/21985
보형물제거하신분들!
코수술후회하고있으신분들!
꼭 읽어주세요..ㅠ_ㅠ 길어서 죄송해요..

저는 이제 코수술한지 3주 가까이되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후회스러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수술전에도 뻔질나게 드나들던 성예사를
수술후에는 하루종일 켜놓고 미친사람처럼
드나들고 있어요..ㅠㅠ 도와주세요.


코수술전에는 도대체가 무슨마음으로
수술을 하려고 했던건지 생각조차 나질않아요.
지금이 너무 후회스러워서 그런거겠죠.
전 수술 후 부자굥이 왔다던가...
코 모양이 괴물이 되었다던가..그런게 아니에요.
다만 전 예전의 제 코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문제가 뭐였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제가 처음수술을 하고 나와서는
별로 불안하거나 우울하지도 않고
잘견뎠었는데...생각해보면 ㅈㅐ수술을 한
이후부터 불안하고 우울하고 되돌리고 싶고
했던것 같아요.

수술하고 일주일만에 실리콘이 삐뚤어져서
다시 수술을했어요...
아예 처음수술할때랑 똑같이 말이에요.
실리콘자체를 새로 조각하고 넣고...
수술은 솔직히 수면마취를 하니까
그다지 아프지 않았지만
그 수술대 누웠을때의 코로 꿀럭꿀럭 넘어가며
뭘 쑤셔대는 느낌들... 너무나 살떨리고 싫었어요.

여튼 그때부터 참을수 없는 두려움과 앞으로 또 이러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들로 하루하루가 후회스러웠던 것 같아요...무섭고..

또 충동적으로 선택한 앞트임도 한몫한것 같아요.
갑자기 너무나 변해버린 인상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요..
매일매일을 울면서 보내고있어요.


몰랐었는데, 전의 제얼굴을 너무나 사랑했었나봐요.


이렇게 글을 쓰는 순간에도
가슴에 뭐가 콱 얹힌 듯 답답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정말 너무 힘들어요.



주변사람들은 수술전에는 그렇게 하고 싶어
안달하더니 , 괜찮은데 괜히 그런다며 말하지만
저는 정말 미칠것 같아요.
저한텐 더이상 코의 모양이 이쁘고 자시고한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이해해주지 못해요.ㅠㅠ


수술전엔 아무렇지 않게 여겨졌던
부자굥의 문제들도 갑자기 너무 커보이고..
남일같지 않고... 다 알았지만
이 코끝의 딱딱함과 불편함이 견딜수가 없어요.
저도 이럴거면 왜 헀는지
하루에 수천번 수만번씩 후회하지만
돌이킬수 없는걸요...제 자신에게
미친년,또라이같은년 별욕을 다해보지만
달라지는것도 없고...ㅠ_ㅠ

그래서 저는 보형물을 빼기로 마음을 먹었고
하도 제가 난리를 치니까 엄마도 우는 저 달래가며
같이가서 병원에가서 빼고싶다 상담을 했죠.
그런데 엄마와 의사 둘 다 너무 성급하다며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저는 모양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러는게 절대 아닌데 말이에요ㅠㅠ
게다가 의사선생님은 겁을 주시려는 건지 진짠지
자꾸만 후회할거라고 하시구...
처음엔 뼈는 안갈았다고 하시더니 엄마가
저를 설득하시는 방향으로 나가시려는걸 눈치채구
부터는 생각해보니 뼈를 간것같기두하다
막이러시구 ㅜㅜ
근데 상담할때 뼈 안간다고 했거든여..
그리고 제 생각에도 뼈는 안갈고 그냥
실리콘만 얹은거 같은데..정말 갈았을까여?

그리고 제가 전모양하고 비슷하게는 돌아올까요?
그랬드니 "장담못해요. 이번에 빼줄때는
저한테 책임 안문다는 각서받고 할거에요"
이런식으로 ㅜㅜ 저 겁주려고만 하시구..

그래서 병원에서도 눈물만 잔뜩 흘리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엄마가 저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고
속상한건 알겠는데..그래서 저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엄마는 자꾸만 ㅠ.ㅠ 그냥 살으라고...
자꾸만 저를 설득하시려 합니다.

근데요 전 이걸 안빼면 너무나 후회할것 같아요.
앞으로 늘 후회하고 불안해하며 살겠죠.
한번 후회가 되기 시작한 이상 늘 이 코만 생각하며
살겠죠..그래서 전 꼭 빼고싶은데
엄마는 제가 뺀단 말만하면 윽박지르시며
니멋대로해라! 라는 식으로 대화를 끝내십니다.ㅠㅠ
아직은 어린나이 인지라.. 엄마가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까 굳게 마음을 먹었다가도 흔들려요.


저도 보형물을 제거하면 완벽히 제코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건 알고있어요.
콧볼축소,콧대-실리콘,코끝-비중격으로 수술했어요.
콧볼을 축소해 놨는데
어떻게 똑같이 돌아갈 수 있겠어요?
그런데 콧대랑 코끝모양도 전혀 안돌아올까요?
비슷하게도 안될까요...?.....콧볼을 축소한 상태에서
콧대와 코끝이 낮아지면 모양이 이상할까요?
ㅠ_ㅠ


원래 전의 코는 콧대가 워낙없고 코끝은 그냥
보통 높이에 굉장히 동글동글 했거든여..
거기서 쪼끔더 낮아진다고 해도...
완전 오크,괴물코만 안되면 전 정말 후회안 할
자신도 있는데....원래의 제얼굴 사랑하고 아끼며
살 자신이 있는데....
주위사람들 모두가 고생해서 올려놓고
왜 또 뺀다고 난리냐. 라고 하니까
정말 너무 힘들고 고민이 되요 ㅠ_ㅠ

주변사람들과 엄마는 제가 제거술을 받고
혹시라도 얼굴을 망치게 되거나
이렇게 다시 또 우울하게 될까봐
걱정하는거겠죠? 그래서 그냥 살라고 하는거겠죠?
다 알면서도 저한테
"잘될꺼야...그래 니가 정 그렇다면..."
이런식으로 용기는 못줄망정 다들
빼면 망한다는 식으로(특히 엄마-_-)
그러케만 말하니까 너무 다들 밉고...의지할데도
없고.. ㅠㅠ


아..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주저리주저리 정신없이 써서 질문도
너무많고...하아
그냥 진짜 답답하네요.ㅠ_ㅠ
보형물 빼보신 분들 글들 읽으면
보형물 빼서 이상해졌다고 하시는 분들도 없고..
다들 비슷하게 돌아왔다고 하시는데...

전 빼면 코 괴물될까요??ㅠㅠ
전 솔직히 장애인코만 안되면..평범한코 정도만 되면
행복해하며 살 자신있어요.
빼보신 분들..말씀좀해주세요. ㅠ__ㅠ...

전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어떻게 하는게 이 미쳐버릴것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인가요...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Comment 7
땡이이사 2009-01-31 (토) 02:33 15 Years ago Address
아름다운청년㉿ 2009-01-31 (토) 14:03 15 Years ago Address
altjs1102 2009-01-31 (토) 23:54 15 Years ago Address
저두요. 코가 너무 높아서 미치겠어요 윗분저랑 넘 똑같네요
병원가서 난리쳐도 돌아오는말은 매번 기다리라는말뿐이고.
6개월까지 기다리다가 정신병걸려 미칠지경..
jackor Writer 2009-02-01 (일) 01:12 15 Years ago Address
y양 2009-02-01 (일) 17:43 15 Years ago Address
빙그레^^ 2009-02-02 (월) 01:54 15 Years ago Address
jackor Writer 2009-02-02 (월) 17:08 15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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