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로 코수술받은지 5일째 된사람입니다 예전부터 엄마의잦은권유가 있긴했지만 별생각없었다가 요근래와서 갑자기 코에 꽂히는 바람에 오랜숙고나 계획,사전조사없이 그 다음날로 병원 정하고 찾아가서 상담하고,또 그다음날로 수술날짜가 나와서 번개불에 콩굽듯이 수술을 했는데요,, 죽는병걸려서 수술받는것도 아닌데 까지꺼 별거있겠냐고 만만하게생각을했습니다 그생각한지 정확히 10분만에 후회를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10분만에 수면마취라는놈이 깨더군요 서서히 정신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의사분 간호사분 목소리도 들리더군요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칼로 스윽스윽 살찢는소리 뼈 갈아내는소리,,뼈를갈땐 무언가 기계로 코를 십하게 압박을 하면서 코를 갈아내는데요 그 압박감이 장난아니였습니다 이러다 내눈도 갈아내고 내 머리마저 갈아내서 결국엔 날 죽이려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ㅋ메쓰로 살 찢는소리는 그냥 애교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뼈가 발라지고 뽑혀지는소리 들어보셨습니까? 귀뒷연골에서 코에 쓰일뼈를 발라내는데요 그 슥삭거리는소리가, 뼈를 바르고 잇는소리가, 잊혀지질않습니다,,코에 쓰일뼈를 찾아서 귓밖으로 끄집어내는소리또한 잊혀지질 않습니다 (무슨 포도주마개 따는것도 아니고 뽕~소리가 났었습니다) 제 수술시간이 총 2시간반이엿는데요 제가 10분만에 의식을 차렸으니 거의 2시간20분을 맨정신으로 있었던건데요,,저는 아마 단한차례에 수술로 김태희보다 아름다운 얼굴을 준다하여도 다시는 그 경험 하고싶지않습니다,, 제얼굴에 달려있는 5일전에 수술한 이코는 단돈 몇백에 바꾼코가 아닙니다, 평생동안 다시겪고싶지않을 2시간에 끔찍했던 경험과 맞바꾼 코입니다,, 수술을 앞두고 계신 여러분들 또,계획중이신분들 꼭 이말씀 드리고싶습니다 두번세번 심사숙고 하시라고 크게문제없이 한숨자고일어나서 수술이 끝나있는분들도 계시겠지만 게중에는 저처럼 정말 잠을 못잘정도로 끔찍한 고통을 겪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요 아 그리고 한가지 유용팁 드리겠습니다,,만약 저처럼 짧은시간내에 마취에서 깨셧다면 그후에 순간들을 맨정신으로 버틸수가 없으시다면!!찬송가를 부르세요,,,, 의사가 듣던말던 간호사가 웃던말던 미친척 불러보세요 제경우엔 그나마 맘에 안식이오더군요ㅋㅋ물론 다음날 소독하러 가서 쪽팔리긴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