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전에 압구정동에 자가진피로 유명한 그곳에서 했구요.
저 수술한다고 온 가족이 다 쫓아와서 수술실 밖에서 서성였드랬죠.
수술해주신 ㅈ원장님 압박이 상당히 컸을듯 ㅋㅋ
처음 깁스 풀었을땐 진짜 코가 굉장히 높았어요.. 완전 깜놀래구 ㅋㅋ
특히 미간이 난리나서 눈 몰리고, 10일 지나서 집에 갔는데 가족들 뒤집어졌어요.
특히 남동생이 누나 맞냐고 하면서,,ㅋㅋ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는 실실 웃기만 하시고, 푸하하~
근데 저만의 착각인지는 몰라두 10일짼데도 굉장히 높으면서 나름 자연스럽더라구요.
처음에는 미수다에 나오는 '에바'같다는 말도 많이 듣고 -_-;
혼혈아 같다는 말도 많이 들었죠. 험험..
엄마는 그냥 그대로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솔직히 저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얼른 좀 가라앉았으면 했어요.
음, 지금은 아주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수술하고 3주 있다가 만난 친척들은 얼굴 좀 바뀐거 알아보면서
"어? 너 얼굴이 바꼈...눈 수술했어?" 라고 묻거나
코 한거 알아봐두 많이 어색한지 이뻐졌다는 말은 안했는데
5주 후에 만난 친척들은, 수술한거 몰라보고 다들 어리둥절해 하더라구요..
너 갑자기 무지 이뻐졌다면서 이젠 스튜어디스 해도 되겠다고..-_-;;(제 꿈이 스튜어디스라서..)
그리구 3달이 지난 지금은~ 진짜 딱 좋아요.
이제 더 이상 흡수되면 안댑니다..ㅋㅋ
이마에서 미간 부분 만져봐도 절대로 티 안나구
콧등 만져봐도 그냥 내 살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코 모양은 그렇게 훌륭하게 안이쁩니다.
물론 저는 만족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구요~
코끝도 연골 넣어서 좀 뭉툭하구요,
실리나 고어처럼 코에 멋을 부릴 수 있는게 아니니깐요.
그치만 그만큼 수술한 티가 안나서 좋구요~
얼굴에 좔좔 부티(?)가 나면서 진짜 이물감 하나도 없어요.
어떤때는 제가 코수술 한것도 까먹어요..ㅋㅋ
솔직히 아직 4달밖에 안되서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로 봐선 101%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 연골 떼어낸 오른쪽 귀가 아직도 아푸다는거와
지방 떼어낸 엉덩이가 신경쓰여서 때를 못밀고 있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오래가네요. ㅠ.ㅠ
코 모양에 과한 욕심만 없으면 저는 자가진피로 하는거 추천할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