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기전 정말 많이 망설였어요.
할지말지..왠지 건드리는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하구두 싶구...ㅠ.ㅠ 사실 성예사 분들에게도 많이 물어봤었죠.
눈하고 코하고 같이 하기로 결정했을때
결정하고나서 그떨림!! ㅋㅋㅋ
오늘 아침에 했어요.
어제부터 준비는 했죠.
해면도 사다놓고 마스크도 사다놓고
집에 큰 베개는 죄다 모아놓고..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샤워 몇일간 못한다니까 샤워도 하고 가서 어차피 세수 하니까 로션 크림하나도 안바르고
스킨만 바르고 갔어요^^
가서 사진찍고 이것저것 하다가
얼굴에 그림(?)그리고 수술들어갔어요.
눈감으라니까 바로 저만의 세계로 가던데요^^;
쫌 기분 좋았어요,ㅋㅋㅋ
번쩍번쩍 휘리릭 돌아가고~
그러다가 웅성웅성소리가 들리더니 침이 꼴깍 넘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눈이 사알짝 떠지는거예요!!
아프진않았지만 글두 쫌 무섭던데요..
눈이 재수술이라서 그랬는지 시간이 많이 걸렸대요
눈만 거의 2시간을 했다눈-_-
완전절개에 뒤트임했거든요
전엔 매몰법으로 했었는데말이죠.
살 자르는 소리 들리고~ 우웩-ㅠ-
그러다가 코를 들어갔는데 득득 긁는거..
심히 기분안좋아요,
그러다가 꾹꾹 하더니 끝이었어요...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그저 긴 시간을 수고해주신 의사쌤과 간호사 언니들에게 감사할뿐이죠^^
어질어질하다가 일어나서 회복실에 냉찜질하며 조금누워있다가 집에왔는데요
저는 마스크 안쓰고 큰 목도리 로 살짝 친친감고 왔어요
모자쓰고..마스크 쓰면 별로란 글을 성예사에서 읽었거든요...글서 혹시나 하고 마스크는 가져가봤지만
목도리 크고 긴걸로 친친감았더니 좋던걸요.
근데 속이 조금 미식거려서 택시타고 오다가 조금 미리 내려서 좀 걸었어요.
집에 오자마자 좀 자다가 냉찜질하고 있었더니
눈이 많이 가라앉았어요,
아! 글구 온찜질도 조금했는데요
뜨거운거 댔다가 덧날까봐 저는 주전자에 물을 끓이면서
주둥이로 나오는 김에 얼굴을 대고 있었는데요.
정말 훨씬 움직이기 편하네요.
뜨거운 팩댔다가 화상입기 쉽자나요..글서
이방법을 했는데 좋네요.
저 얼굴도 건성이라 지금 무지 땡기거든요
근데 얼굴도 촉촉해지고^^
벌써 실밥이 안보이네요 덮혀서,,ㅋㅋㅋ
코는! 저는 코 하나도 안막혀요
여러글 보면 코 막히는게 젤 힘들다고 하던데
저는 코로 숨쉬고 쪼금씩 엷은 핏물이 살짝 비치는데
고거 코밖으로 나온것만 살짝 눌러서 닦아주고있어요.
수술 방법이 달라서 그런가?? 모르겠네요..-_-?
테이핑 사이로 코구명있는데랑 코평수가 살짝 보이는데
맘에 들어요. 아아~~벌써 맘에 들어요^^ㅋㅋㅋ
귀 연골로 코끝했는데 귀도 싸여매서 그런지 하나도 안아프구요...여하간 아픈건 눈만 조금 아프고 다른건 다 좋아여^^
제가 붓기가 빨리 빠지는 가바요.
광대벼주위만 살짝 붓고 나머지는 너무 멀쩡해요.
쌍카풀도 위는 벌써 좀 덮였구요ㅋㅋ
코는 밑에서 살짝 보면 괜찮은데..아직 덮여있어서
모르겠네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명동에서 했어요.
사실 두군데서 대따 고민 많이했는데요
친구가 해서 정말 괜찮아 보이는데서 했어요.
수술도 안아프게 잘하신다고 하고 티도 안나고
무엇보다 굉장히 자연스럽네요.
강남에가서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가격도 조금 싸고 가까운데서 해야 왔다갔다 하기도 편하죠^^
사실 렌즈나 안경없으면 장님이거든요
눈 치켜뜨고 모니터 치고 있는거예요^^ㅎㅎ
눈 치켜뜨랬으니까 연습을 하는거죠..ㅋㅋ
지금 컨디션 최고예요
힘들지도 않고 밖에 못나가는게 조금 걸리지만
추운데 그냥 집에서 논다는 셈 치죠~~^^
친구들보고도 놀러오라했어요
난 괜찮지만 니들이 내 얼굴보면서 밥먹을 자신있으면 오라고 했더니 조금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해보자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
저는 디카가 없으니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폰카로 대신할께요^^
지금은.....대만족입니다^^
아프지 않아서 그렇겠지만~~ㅋㅋ
붓기나 얼른 빠지게 기도해주세요!^^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