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복코입니다.
콧대가 낮기는 했지만, 원래 높이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저 콧볼만 좀 줄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콧날개절제술을 받으려고 했는데
의사가 흉진다고 말리면서 코끝을 묶어주고
콧대를 좀 높이면 복코도 없어진다면서 설득하더군요.
고집을 피우다가 결국엔 설득당해서 의사가 추천한대로
코끝을 묶고 콧대를 실리콘으로 2센티 높였습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어요.
복코는 그대로고 그저 코만 커지고 높아졌을뿐이더라구요.
오히려 코가 더 커진게 스트레스였습니다.
또 의사가 코를 미간서부터 높이지 않고 시선 아래서부터 높여서
완전 코끝만 불쑥 튀어나온 코주부코가 되어버렸어요..
찾아가서 따졌더니, 그래도 전보단 낫지 않냐는 소리가 전부였습니다.
이정도로 참고 살려고 했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 실리콘이 보이는 것 같아 너무 신경 쓰입니다.
콧대에 넣은 실리콘 모양이 너무 티나요.
막대모양이 눈아래부터 있는데,
미간은 전혀 높이지 않아서 실리콘과 미간 사이의 경계가 분명히 보입니다.
그리고 이상한게 오른쪽은 실리콘이 안보이는데 왼쪽만 보여요.
왼쪽 옆얼굴을 찍으면 분필모양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정면사진을 찍어도 왼쪽 콧대만 두드러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시 재수술해야할까요?
실리콘을 빼버리고 싶어도 코끝을 묶어 올려놔서
콧대가 낮아지면 코끝만 올라간 이상한 코가 될까봐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그리고 전혀 변하지 않은 복코도 스트레스입니다.
정말 그 의사말대로 콧날개절제술이 그렇게 흉이 많이 지나요?
아시는분 답변좀 해주세요..
제가 하고 싶은건 딱 그거하나였는데,
의사한테 설득당한 결과가 이거네요.
코하실분들은 정말 신중하셔야할것같아요.
저도 많이 알아보고 나름 유명한 곳에서 나름 유명하신 분께 했는데,
부작용이 있고 그런건 아니지만 결코 만족한다고는 볼수없는 결과입니다.
아직 안하신 분들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의사분을 찾아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