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딱 1년전에 메부리코 수술 했었는데요
1. 코 양쪽 절골
2. 코 기둥에 튀어나온 부분 (험프) 갈고 그 부분 위에 실리콘 넣음.
3. 귀 연골로 코 끝 세움.
코 끝 모양은 자연스럽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는데요
미간 사이가 너무 높게 되어서 인상이 강해보이고
코도 살짝 옆으로 휘었어요. 콧등도 빨갛고.
실리콘 제거하고 싶어서 여러군데 상담다니다가
결국 두 곳으로 모아졌는데
한곳은 원래 했던 병원
다른 한 곳은 친구가 했던 병원이에요.
원래 했던 병원은 제가 전에 다른 수술도 했던곳이라
믿음이 가서 코 수술도 받은건데요,
선생님이 수술 실력 자체는 좋으시지만
코 수술을 많이 하시는 편이 아닌가봐요.
선생님이 그냥 실리콘만 빼도 예쁘겠다고, 코 끝도 그냥 안에 있는 귀연골 재활용 하자고 하셨습니다.
재수술 비용은 없구요.
원래 신뢰가 가는 병원이었지만 그래도 코수술 한번 맘에 안들게 되고 보니 또 다시 맡기기가 겁나네요.
코 수술 전문으로 하시는 분도 아니고..(양악 전문이세요).
코 재수술이 더 힘들다고 들었는데 이번엔 걱정말고 잘 될꺼라고 하시니 오히려 더 걱정되고;; 실리콘은 빼기 쉬워 그러는건지, 공짜수술이라 그런건지..
두번째 간 병원은 인터넷상으로는 별로 안유명하지만
친구가 해서 잘되고 코 재수술도 많이 하신다그러더라구요.
이곳의 선생님은 저보고 실리콘 빼고 비중격연골로 콧등 다듬는거랑 코끝까지 전부 손봐야 한다고 하시는데
전부 다시 손댈 생각하니까 꺼림직해요.
괜히 건들였다가 괜찮은 부분까지 다 이상해지는거 아닌가하고..
근데 선생님은 미간만 건들이는건 코 구조상 할수 없데요.
그리고 저보고 실리콘이 뜬거 같다고 많이 움직인다고 하네요 (전 그런거는 잘 못 느꼈는데;;)
근데 성형카페나 안티성형카페 가보면 비중격연골로 코 수술했다가 부작용 났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비중격연골은 나중에 다 들러붙어서 잘못됬을때는 때기도 정말 힘들데요..
제가 선생님한테 비중격연골로 하는건 좀 부담된다고 했더니
막 의사를 못믿고 환자가 원하는 식으로 수술재료 고르고 그러면 자기는 수술 못한다고,
그럴거면 원래 수술했던 병원으로 가라고 막 그래서 좀 당황했어요;; (아니 물어보지도 못하나;)
여러분 같으면 둘중에 어디로 가시겠어요?
정말 헷갈리고 미치겠어요 ㅠ_ㅠ
꼭 좀 리플 달아주세요. 비중격 쓰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