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온지도 거의 2년 다 되가네여..
휴~저나 제 주위서 성형엔 별 관심들이
없었어여.근데 갑자기 코가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코만 좀 오똑얄쌍하면 얼굴이 더 이뻐보일꺼란 생각에
그래서 걍 아는 미용실원장한테 추천받고...
간곳이 경기도 어느 작은 병원 ..ㅜ
여기서 첫시술의 불행이 찾아왔네여....
바보같이 발품안팔은 제 잘못이죠 뭐~
여튼 코가 메부리에 약간 퍼지고 들린코라서 메부리깍고
콧등에 고아텍스넣고 콧옆선을 좀 깍고 코비중격으로
콧끝을 세울려했지만 역시 전문가가 아니라서
코옆선도 안깍아놨고 코도 못내렸고 고작 후배의사불러
다가 메부리깍기구 고아텍스넣고 비중격으로 콧끝만 높
혀놨더군여,그리구 몇달 지나자 수술땜에
제가 비중격만곡이됐단.........
걸 알게됐고 콧속에 살들이 서로 들러붙은 비내유착증
이 생겼단것까지 알게됏어요.게다가 코겉모양도 들렸고
퍼졌고..이걸 미해결해놔서..완젼 성형 괜히한 셈이
되었죠..맬 맬 거울보고 언제 내려오나..하면서 거의1
년간을 맬 울면서 뻥안치구 압구정일대와 대학병원위주
로 40여군대의 성형외과와 이빈후과에 상담을 했죠.
이중 베스트닥터라고 불리는 샘들은 다 찾아가봤지만
다 하나같이 형편없이 망가져서 자긴 힘들겟다는 말뿐
성형생각은 아예못햇어요 전 숨조차 맘편히 못셨고
미각을 1년간 제대로 못느꼈으며 그냥 이빈후과명의가
필요했을뿐..기능상문제가 심각하니까..이거부터 치유
를 해야 되겠더라구요.일단 제 코가 넘 심하게 망가져서
제 코망친 의사는 재시술비용을 전부 대주고 환불까지
해주는 등 양심을 갖추길레 요즘 세상 이런 의사도 드물
잖아여?걍 사람도 실수하는 법이라 보며 용서를 해줬죠
여튼 이 의사가 추천해준곳은 강남 "ㅅ"였어요.이곳은
진짜 막장애들이 마이 오는 곳인데 과연 재건으론 유명
한데 이쁘게는 될까?의야해하면서 선뜻 갈 생각이 없었
서 또 1년간 직장생활을 병행해가면서 대학병원5곳을
몇차례 돌고 고민하고 알아보고..코기능과 미적성형
둘다 잘 하는 곳을 찾느 랴 죽을 고생을 한거죠...
요번 두번째에 끝내야 겠단 각오로...
그러다 s 대학병원이빈후과 한테 예약을 했어요.
비중격이활처럼 엄청혀서 이빈계 베스트닥터라 불리
는 샘한테 간거였는데 성형을 마이 못했는지 이래저래
제 코를 거부하시더군여.다 제 코가 힘들다니...
도저히 할 곳이 없어서..걍. 내 코해준 의사추천병원가
서 예약하고 해버렸어여..여기선 수면마취였고 의사가
꽤 바쁘니 상담은 짧았으며 영양제 맞아가며 하는 상담
정말 제정신이 아녔어여.기능상문제해결과 코내리기
코옆선깍기 코 좀 세우기 코 앞모습 틀어진거 바로 잡기
미간 깍기 이렇게 전에 생각해놨던대로 상담이 이뤄
졌고 이제 수술실에 들가서 눕고 막 멀로
절 덮고나서 앗. 그제서야 비주빼는 걸 말 못했다고
간호사한테 말하고 일분후 (마취한거 같지도 않았는
데..)눈을 떠보니 수술은 다되있어구 전 침대에 누워져
있더라구여.
딱보니 벌써 3시간짜리수술이 끝났던거...
제 코가 보통애들과 달리 아주 망가질때로 망가진코라
출혈도 심했고 고칠부위도 참 많았는데 이거 다 고쳤다
고...수술 잘됏다하더군여.그래두 수술 직후라 그런지
엄청 민감해져있었고 수술은 누가머래도 "자기만족"
이쟈나요?근데 상담시 최대한 오똑하고 얄쌍하게 해
달라할껄..콧대를 몇미리 높힐지 서로가 생각하는 바가
같았어야햇는데..하며 자꾸 후회가 밀려와서 이땜에
신경쓰느랴 머리가 깨질듯히 아팠고 게다가 솜으로
기픈 곳까지 양쪽코를 꽉꽉 다 막아놔서..두통이
장난이 아녔어여.이렇게 괴로워본적은 없었던듯..
하지만 나중에 콧끝을 보니 넘 자연스럽게
코도 내렸고 얄쌍해졌어요.코내리기 다들 힘들어하시쟈
나여..여튼,차라리 제가 넘 얄쌍히 해달라면 인조티
가 나서 더 이상했을꺼같단 생각하며
의사한테 내 주관을 마구마구 안펼쳤던게 오히려
낫다라고 생각하며 절 위로했죠
아쉬운 점이 있담 미간을좀 높혔단거뿐...전 넘 어지럽
고 코 뼈랑 살들을 깊숙한 곳부터 건드려놔서 떨어져나
갈듯한 고통과 어지럼으로 입원을 해야했고 재룐
고아랑 귀연골을 썻는데
귀가 더 아렸고 솜으로 코를 막아놨는데 두통이 장난이
아녓어요.
담날에 솜을 뺏는데 그때까지 지혈이 안되있어서 코에
서 피가 물붓듯 콸콸~막 쏟아져나오는 거예여..
전 넘 겁이 나서 울음이 절로 나오면서 간호사보고...
"저 죽는 거 아니죠?"이랬답니다...^^;
다시 솜을 틀어막고 하루 더 있다가 뺏죠 이땐 지혈됨
짐 집에와서 항생제먹고 바르고 있어요.낼 실밥풀구여
여튼,비내유착된거 재유착될 확률이 높다는데 이거랑
미간붓기가 얼마나 가라앉아서 제 맘을 흡족하게 할지
이 두개가 최대관심사예여.
여튼,코이거 첨에 잘못한 것이 2년간을 이렇게 괴롭힐
줄이야 몰랐네여.제 성격이 까다롭고 소심하고 생각
이 참 많은 성격에 코라는 재시술성형이 보태져서
이렇게 힘겹게 보냈나봅니다...
적당할 때다 싶음 더 생각안하고 하는 건데.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자기만족하시구 겅강하고 이쁜코 가지
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