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몇년을 고민하고 결정한건지 몰라요
내것이 아닌 무언가가 내몸에 들어온다는것
자체가 무섭고..겁나서..
할까말까만 3년정도 고민한거 같네요..^^;;
아빠도 허락을 안해주셨었는데
갑자기 아빠의 허락이 떨어져서
정말 갑자기 날잡고 하게됬답니다/
겁이 원체많아서
가기전날부터 잠도 못자고...
혼자 맘만끓이고 있었는데
다행히 엄마랑 친구들까지 함께가줘서..
있는오바는 혼자 다했죠..ㅋㅋㅋ
병원가서 옷갈아입고 사진다시한번 촬영하고
침대에 눕는데 정말 눈물이글썽글썽.
링겔을 어렸을때 빼고 처음 껴봐서
그게 제일 아팠던거같아요
수면마취약 넣을때..손이 뻐근하고...
그리고선 졸리세요~~~라고 간호사언니가물어봤는데
아니요!!라고 당당하게 대답하고는
그후에 기억이 없더라는...-_-;;
수면마취후 4차원의 세계로 가셨다는분..
형형색색 원색의 나라가 보였다는 분..
이런저런 얘기 많이 봐서
저도 살짝(?)기대했는데
저는그냥 푸욱~잤답니다;;
중간에 호흡은 잘안해서 한번 깨우시더라구요
아마 연골을 떼고 계셨던듯..
아무 느낌이 안나서 정말 신기했어요..ㅋㅋ
얘기하면서 수술받다가 살짝 코가 따끔거려서
아야!!!했떠니 다시 수면마취 해주셨어요
일어나니깐 거의 끝나있더라구요..
코 제대로 맞추고 계셨어요
이렇게 쉽게끝날꺼
왜이렇게 겁은 먹었는지;;;;^^;;
실장님이 집까지 태워주셔서
집까지 편안하게 잘 왔답니다
아프지도 않구요
아직 24시간 쪼끔 안됐는데
약간 욱신거리기만할뿐.
아픈거보다는 답답해서 죽겠네요..
내가 이짓을 왜하고 있던가..라는 생각도들고
이뻐지기 위해서는 이정도쯤은 참아야겠죠!!!
코에 부목대고있어서
아직 사진은 못올려요
부목떼고나면 사진올릴께요
평가부탁드려요^-^
콧볼을 안줄이길 바랬는데
입에비교할때 콧볼이 넓은편이고
코가 짧아서 세우면 모양이 안맞는다고 하셔서
선생님 말대로 줄이긴했는데
약간 걱정이네요..
부디 예쁘게 되길....^^
결심하신 분들도
너무 겁먹지 마시고
예쁘게 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