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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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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정말 정신병 걸릴듯...(헉..쓰다보니 길어졌어요..내용 길어요~)

심심 2007-05-08 (화) 18:27 17 Years ago 3853
https://en.sungyesa.com/b01/16520
코수술한지 2주째... 전 늑연골 했슴당.....
혹여 누가 알까봐...칭구아이디로 글까지쓰공......
매일 거울을 손에서 떼질 못하네요..이거 정신병인듯..

전 코랑 지방이식이랑 같이했는데요... 첨엔 뭔 괴물인줄 알았다는..... 코는 3번째 재수술이에요..

원래 코가 오똑해서 전에 눈코 같이했을때는 남자친구가 뭘 했는지도 잘 모르던데 ㅋㅋㅋ(전에는 그냥 오똑한 일자코 했었어요..)

이번에는 달라졌는지 어제 첨 봤는데.. 차에 탔는데 날보더니 " 누구세요??" 그럽디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람들의 한마디 말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

수술후1주째는 정말 죽고싶었어요.. 왜 내 이쁜 얼굴을 일케 목돈 줘가면서 망쳐놨나...... 옆모양은 코끝이 너무 삐쭉하고.... (여기서 피노키오코라는 말이 실감 났었다는...) 앞은 뭉툭하고...(돼지..돼지.. ㅠ.ㅠ)
아직도 울엄마는 예전얼굴생각나서 눈물나온대요..

이제 서서히 조금씩 이뻐보일락 하는 시기인거같네요..

어제 병원에서는 상담왔던 어머니와 따님이 저보고 잘됬다구 칭찬하여 천국을 갔다가...언뜻 거울로 스치는 내모습을 보면 다시 지옥으로...ㅠ.ㅠ

전 주위사람들에게 끝까지 성형했단말 안했답니다. 정말 친한 친구두 재수술 몰라요..말안할라구욤 ㅋ

근데 문제는... 예전에 수술했을땐 사람들이 잘 모르더니 지금은 직장에서 10이면 10 다 얼굴 달라졌다구 대놓고 수술했냐 합니다..
대놓고 말 못하는 사람들은 수근덕 수근덕..여기는 여자들이 많아서요... 상처 넘 많이 받아요..
방금도 누가 나보고 수술했냐구 대놓고 물어봐서 가심이 철렁....아니라고 얼버무리고 얼굴 돌려버렸어요..

이곳 어떤님은 늑연골 옆모습만 변화가 있다구 하셨는데요... 앞모습도 변하는거 같아요.. 입가가 변해요..이미지 바뀝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더 잘알아보는듯...

제친구가 저보고 맨날 넌 수술해도 변한게 없다..왜했냐..그랬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확실히 달라진거 같아요.. 난중에 친구반응도 함 살펴볼려구요..

지금도 회사사람들 얼굴 안보이게 모니터로 얼굴 가리고 있어요...
어떤사람은 턱살이 빠졌다 코했니 눈찟었니..난리 났습니다...
1주일 휴가내서 쉬고 담날부터는 마스크 쓰고 갔거든요...마스크도 쓰고있으니까 혐오감 주는거 같아서.. 어쩔수 없이 벗고 출근하고 있어요...화장 하구..

첨엔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후회했었는데요... 자꾸 내얼굴에 적응이 되는지... 거기다가 오늘 사진찍어서 지인들에게 살짝 공개를 했거든요... 그런데 다들 이뻐졌다네요.. ㅋㅋㅋ
울 남자칭구는 뭔지 모르겠는데 눈이 커졌대요..지방주입의 효과 같아요.. 그럼서 살쪘다구 우기니까.. 찐게 낫다구 좋아라 하네요~

글고 아는오빠는 사진 보더니 몇년도 사진이냐구 묻습디다.. 디게 어려보인다구 ㅋㅋㅋ

칭구도 회춘했다구 그러고 ^^;;

뭐 좋은 이야기가 들리니까 급 천국에 와있는데요...
내일은 또 어떤일로 지옥에 갈지...무섭습니다.

2주간 정말 정신병 걸릴정도로 후회 많았는데.. 코끝도 원래 내코처럼 돌아오는거 같아요.. 많이 좁아졌구요.
옆모습은... 맘에 듭니다. 코라인하구 입매하구..

앞모습이 지방붓기와 코붓기 땜에 아직 띵띵한데... 나름 좋아보이는거 같아요...

아 그리고 늑골 상처요..전 상처 남을꺼 같아요.. 살성이 나빠서... 혹여 나아진다면 또 정보 드릴꼐요...

이거 자랑이였나요?? ㅋ
하지만!! 불과 저번주 일요일만 해두 수술 8일째, 수술 9일째, 수술 10일째,, 막 이런거 검색어 넣어서 모두다 읽고 또 후회하고 속태우고 그랬었어요...

여러 님들처럼 시간이 약인가 봅니다.. 전 나이가 좀 있어서 회춘했다는데 의의를 둘랍니다^^

지금 또 거울을 보니..이뻐질듯 합니다 ㅋ

사람들이 저보고 자꾸 성형했냐구 물어서 안했다구 했더니... 그럼 그런줄 알지..계속 묻고 사람 민망하게 해서.... 짜증나서 성예사에 하소연 한번 했습니다..

작은돈도 아니고 재수술이라 정말 목돈 들어간 수술인데..ㅠ.ㅠ 1원두 안보태주고 왜 사람 얼굴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그리고 나는 왜 자꾸 숨기게 되는걸까요?? ㅠ.ㅠ돈쓴죄인가요?? 휴...

이뻐지자고 하는거잖아요...수술하신분들...힘을 냅시다... 부러우면 너희들도 하시던가요..끙....

저도 가장 고민이였던 부분 하나 알려드리고 퇴장할랍니다... 코수술 붓기요...
음.. 2주정도 되니까 빠지는거같아요..돌아 댕길만 하답니다... 얼마 안되신 분들 좀만 참으세요... 시간이 정말 약이랍니다^^ 그람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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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8
예뻐진다예뻐진다11 2007-05-08 (화) 20:56 17 Years ago Address
블루배런 2007-05-08 (화) 22:16 17 Years ago Address
Miree 2007-05-09 (수) 07:40 17 Years ago Address
심심 Writer 2007-05-09 (수) 10:46 17 Years ago Address
동안이조아 2007-05-09 (수) 11:17 17 Years ago Address
dsjh 2007-05-09 (수) 18:16 17 Years ago Address
날쏘고가라 2007-05-11 (금) 20:14 17 Years ago Address
심심 Writer 2007-05-14 (월) 11:06 17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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