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아빠가 오히려 병원예약까지 잡아주셨어요~
그냥 장난삼아 동생 쌍커플이나 해줘요~라고 했는데
다음날 바로 상담받아보라구 하시더군요~
그덕에 동생이랑 저랑 둘다 눈코 했습니다~
아빠가 수술하는날 병원까지 델다주고 기다리고있다가 집까지 델다 주셨어요~
왠지 우리아빠 멋쟁이~라는 생각에 기분까지 으쓱?ㅋ
수술비도 아빠께서 다 제공을..후훗..
사실 전 몇미리 모 이런것도 잘 모르겠어요~
아빠하고 아시는 분이셔서 라인 쓱쓱 잡아주시더니 괜찮겠는데~하시면서 해주셨거든요^^
수술대 올라가서 그 조명을 바라보는데 정말 떨리더군요~ 여기와서 마취가 아프다는 분도 계시고 안아프시다는 분도 계시던데.. 전 수면마쉬는 아니고 부분 마취였는데 아예 안아픈건 아니구요 참을만 했다?요정도?^^
주사 놓으실때마다 한번 따끔 할거에요~라고 말씀해주시는 센스~ㅋ 수술할때는 정말 안아프더군요~
그냥...자르는 소리나 꼬메는 느낌이 더 무섭다고나 할까요?^^ 눈보다는 코가 더 무서웠어요.ㅠ
무언가 코 안으로 가는 듯는 느낌.ㅠ
이래저래 수술 마치고 집에와서 아빠가 밥을 차려주시더군요^^ 약을 먹어야 한다면서(역시 자상하시죠?)
저희 둘을 보시면서 가관도 아니다~하고 웃으시더군요.. 수술을 하시려고 마음 먹으신분들..
상담은 신중히 받으시구요~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분들은 이뻐지신다는 생각으로 힘내세요^^ 많이 아프거나 하진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