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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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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분절개+뒷트임)코(콧대코끝콧볼)★ 수술 경험담[? ]  

이뻐지자 2006-08-30 (수) 01:08 18 Years ago 3380
https://en.sungyesa.com/b01/14172
2006년 8월 29일 화요일

오후 4시 예약



수술 전날도 수술 당일날도 나는 떨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떨려서 잠도 안온다는데 난 잘만 잤다,
오늘 오후 4시 수술 시작
오후 3시쯤 병원에 도착하여 선생님과 상담
그후 -_ -그냥 바로 수술 시작 - -;; 훗;
간호사 언니는 수술대에서 수술준비 -_ -
나는 수술대 위에 덩그러니 누워 -_ -
팔 다리 몸통 -_ - 묶여버렸다~_~'''
그때부터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다-_ -
긴장감 100000000000%.. ㅠ_ㅠ''''''
그 긴장감과 두려움은-_- 말로 표현 못함 ㅠ^ ㅜ
그렇게 덤덤했던 나도 -_ -
수술대에 올라가니 미칠듯 -_ _떨었다ㅠ0ㅠ///

수술준비끝~0~'''

간호사언니 - " 조금 따끔할꺼예요~^0^ "
나 - " 예-_- 살살해주세요~ "

왼쪽팔에-_ -주사한방을 콱 놓았다@_@''
오호~.. 잠이안오네-_ -;;
그냥 약간 무감각해지는 느낌 - -?
이게 바로 무통마취라는건가? - -;;

의사 선생님께서 다가 오시더니-_ -;
" 자 .. 시작합니다 ~ " -_ -;
참고로, 나는 " 뒷트임+부분절개"를 했다- 0-!

의사선생님 - " 불좀 킬께요 ^^ "

수술실의 불빛-_ -
눈을 -_ -돌아버리게한다..
햇빛과 같은 존재의 수술실 불빛-_ -;
그 불빛을 한번 받으면-_ -.. 눈알이 타 들어갈듯,?;
후후.. 그게 문제가 아니다.. 거기에다 플러쓰~!!
뭔가 싹둑싹둑 -_- 잘리는 느낌과 .. 으윽!!!!
눈이 부어오르는 느낌 ~ 띠용~~~ 작살난다ㅠ-ㅠ
꼬맬때는 -_ - 실이 살을 통과하는 그 느낌이란~ 캬~
사람을 죽이게 만든다 .. 정말 -_ -////////
가끔-_ -뻐근함을 감추지 못하는!!!!!!!!!!!!!!!
갑자기 막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 -;
이건 또 무엇이란 말인가 ㅡ,.ㅡ;;;;;;;;;;;;;;;;;;;

나 - " 선생님 -_ -타는냄새 나는데요.. ? "
의사선생님 - " 네.. 살이 탑니다~ "

웃기지도 않은 우리의 의사선생님 ㅋㅋㅋㅋ
멋지기도 하지만... 푸하하 -_ -..ㅋㅋㅋㅋㅋㅋ''
살타는 냄새는 ~ 음.. 쫌 그냥 그렇다 - -;;
혹시나 내 눈알을 태우진 않을까 겁 쪼~금났다- 0-!!
그렇게 지지직거리면서 - _-...
무지하게 태웠다- - 살..ㅠ0ㅠ..
그러다가-_ -.. 한참을 잘 하시다가 -_ -;;
갑자기 마취주사를 놓는다면서 콱 - -;;//////
부분마취같았다-_ -정말 아팠다ㅠ0ㅠ
엉덩이주사 저리가라 였다 - -/ /// 윽 ㅠㅠ
눈알엔-_ 안약 한방울을 넣어주시며 - -

의사선생님 - "자.. 이제 쌍커플을 시작합니다~~"

끝난게 아니였다-_ -;
여태까지 짜르고 꼬맨건!!!!!!!! -_-... 뒷트임- -;
그럼 이제부터.. 쌍커플을?!!-_ -
그 자리에서 뛰쳐 나오고 싶었다- -
다신 그런 느낌 받고싶지않다 - 우웩..토할뻔,ㅠ0ㅠ
쌍커플은-_ -뒷트임보다 더 미친다...
차라리 뒷트임이 한결 나은듯- -;;
쌍커플 수술하다 -_ -죽은사람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
그래도 ㅠ .. 아픔 꾹꾹 참고 ㅠㅠ 수술 했다ㅠ
똑같은 살을 짜르는 듯한 느낌과
살속으로 들어오는 그 실들의 느낌이란 ~_~ 캬~~~
진짜 한마디로 -_ -작살이다 작살 ㅠ0ㅠ..흑..ㅠㅠ

눈물은 눈물데로 막 흐르고,
매듭때문에 눈알이 간질간질하면서도 아프고
뻐근하고 정말 .. 말로 표현못할정도였다ㅠ0ㅠ...ㅠ

의사선생님 - " 자.. 화장실 다녀오세요~ "
나 - " 네 ^ㅡ^ 감사합니다^-^ "

화장실가서 본 나의 얼굴 -_ -
감히.. 흉칙 - - 괴물 ? .. 슈렉? 오우..쒜엑!!!!!!!!
후... 난 -_ - 볼일을 쪼곰 보고난후..
다시 수술대로 올라갔다..

' 코수술 ' 이 남았기 때문이다... 뜨아~~
나는.. 그래도 괜찮았다^- ^
왜냐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면마취니까 !!!!!!!!!!! 캬캬ㅑㅑㅑ '- '
그런데!!!!!!- _-;;
갑자기 간호사 언니가 코털을 깍아 준다-_ -
오~~ 맙소사!!!!!!!!!!!!!!!!!!!!!!!!!!!
내 콧구멍속에 가위를 집어넣고
쓱싹쓱싹 -_ - 털을 막 짤라낸다 !!!!!
-_ - 난.. 내 살을 찝을까봐 겁나 죽을뻔..
그리고 막 콧구녕을 쑤신다 - -;; 아파죽을뻔 ㅠ_ㅠ
내가 한다고 했는데-_ -안됀덴다 .. 큭- -+
콧속 청소를 끝내고 - -
얼굴에 온통 소독약을 쳐 발라준후 - -;;

간호사언니 - " 수면마취해도 수술중에 깰수있어요~"
나 - " 헉.. 안돼요!! 저 끝까지 자게 해주세요 !! "
간호사언니 - " 노력해볼께요^^ "
나 - " 저 수술도중에 깨면 죽을지도 몰라요 !! "

간호사 언니는-_ -웃음을 지으시며 - -;;
날 또 묶어버렸다 -_ -.... 팔다리몸통-.,-제길...;

난 또다시 수술대 위에 누워
의사선생님을 쳐다봤다 - -;;

의사선생님 - " 자.. 한시간 반 걸립니다^^ "
나 - " 선생님!! 저 -_ -푹 .. 잘래요.. "
의사선생님 - " 네 ~ 그러세요 ^^ "
나 - " 수술 끝날때까지 재워주세요~~~ "
의사선생님 - " 자~ 시작합니다 ^0 ^ "

선생님- _-내말은 개 똥이신가보다ㅠ 0ㅠ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난 잠든다는 기쁨에^^
다른 수술한 사람들처럼 잠자다 인나면
모든 수술이 끝마쳐 있을꺼란 생각으로 '- '
ㅎㅎ 기쁜 마음으로 수면마취 주사를 맞이하였다^^

간호사언니 - " 수면마취 들어갑니다^^ "
의사선생님 - " 자.. 어떤 코를 원하는지 말해보세요~"
나 - " 무조건 이뻐야돼요.. 얄쌍하고 오똑하고 갸름..."

아무튼-_ -거기까지 기억난다 - -;
어떤 코를 원하는지 말해보라고 해놓고 -_
난 .. 대답을 하는 도중 _ 자버렸다~ 캬하'-'ㅎㅎㅎ

참 .. 나도 웃기지 ㅎ
수면마취도중 꿈을 꾸었다- _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언니와 -_ -
소주를 마시며, 나이트에가 양주도 마시는-_ -
뭐이런 꿈을 꿨는지... 쿡.. 웃겼다^^
그런 꿈도 - -잠시..


의사선생님 - " 너무 움직여서 깨웠습니다 "
나 - " 헉. 안움직일께요~~ 재워주세요!! ㅠ "

-_ -... 깨버렸다...... 아 ㅠ 그때 그 상황은.. !!!!!!!!!!

의사선생님 - " 자.. 마음 편안히 가지세요~~ "
나 - " 거의 끝났나요 ? "
의사선생님 - "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0^ "

밝은 목소리의 의사선생-.,-...........+
알고보니 잠은 20분도 채 안잤음-_ -+
미친다. 정말 미친다........
그때부턴.........
눈수술할때보다 더 큰 고통이 시작되었다........
..... 뜨아 - ㅁ-!!!!!!!!!!!!!!!!!!!!!!!!!!!!!!!!!!!!!!

코수술은 눈수술과 완전 차원이 다르다 @_@
눈 수술도 겨우 견뎠구만-_ -
코수술을-_ - 이따구로 하다니!!!!!!!!!!!!!!!!!!!!
내 눈 앞에서 모든 도구들이 왔다갔다 한다
코를 확 벌려서 -_ -그속으로.......구멍을 뚫는다..
진짜.. 무슨 젓가락이 콧구녕으로 들어가는 느낌
한번도 아니고 두세번.. 연속으로 콱콱 쑤신다..
그리고.. 그리고 난후엔 ..
뭔지 모르겠지만 또 막 집어 넣는다
약간 솜같기도 하고 - - 모르겠다 뭔지는....
기분 상당히 드럽고 - 아.....
지금생각하면 - -정말 토나온다ㅠㅠㅠㅠㅠ
그땐 진짜 수술 그만하고 싶었다ㅠㅠㅠㅠ
하지만.. 그때마다 - _
지금 나의 코를 떠올리며-_ -
'고치자-_ -고친후 두고보자.. ' 속으로 외쳤다..
그후.. 귀를 찢는다- -;;;
귀를 찢을땐-_ -아프진 않았따.. 하나도 - -
정말이다 ㅋㅋㅋ 신기하게도 -_ -귀는 아무렇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 막 찢어라~~ 유후~~ -_ 미쳐'-'ㅎ

다시 코로 돌아와서-_ -;;;
또 막 쑤신다 -_ -
아 .. 그 느낌 제일 싫어 ㅠㅠ.. 콧구녕 막 쑤시고
또 쑤시고 계속 쑤시고 - _-
내 콧구멍 -_ - 터지는줄..ㅠ 0ㅠ//////////
갑자기 그러더니만.. 코를 막 찢는다 ㅠㅠ갈기갈기ㅠ
아파죽는줄알았다 - -마취가 쫌 풀렸나보다
선생님은- _ 마취주사를 코에 막 쏴댄다 - -
이런 망할놈 - - .. 욕나올뻔 !!!!!!!! ㅠ0ㅠ
.... 선생님 죽이고 싶었지만.ㅠㅠ. 수술중 ㅠ0ㅠ''
코를 다 짜르고 - _- 또 막 쑤시고 - -
아무래도 귀 연골을 그곳에 쳐 넣으셨나보다 - -+
다시 - - 꼬맨다 - - 엄청 오래도 꼬맨다 - _-
이쁘게 꼬매실려나?- _- 아무튼 오래걸렸다 - -
느낌은 - -.. 눈 쌍커플 할때랑 같았다
실이 - - 살을 뚫는 느낌 !!!!!!!!!!!!!!!!!!
거의다 끝난것 같았다'-';
그런데 아직이더군 - -

의사선생님 - " 조금만 더 참으세요^^ "

내가 수술했던 병원 선생님
착하시긴 엄청 착하고 다정하신데 - - 미워죽겠다..
분명 수면마취라고 해놓고 이게 뭐냐고!! ㅠ0ㅠ
후... 뒤척이고 꿈꾼 내가 잘못이지ㅠㅠ...흑 ㅠㅠ

나는 끝까지 -_ - 참았다..
이왕 수술하기로 마음 먹었고
사람으로 태어나서 한번 성형수술하는건데
뭐 .. 이까짓 기분따위야.. 하면서 - - 참았다..

마지막 뒷정리를 해주신 선생님

의사선생님 - " 아.. 어디간거야 - - "
나 - " 컥 !!!!! "
의사선생님 - " 움직이지 마세요.. 솜이 없어졌어요~ "
나 - " 선생님 ... 솜이 목구멍으로 넘어갔어요 "
의사선생님 - " 뱉으세요 !! "
나 - " 먹었는데요 -., -; "

콧구멍-_ -미간까지 무슨 이상한 솜을 처음에 넣터니
그 솜이 -_ - 결국.. 목구멍으로 넘어가 버렸다 -_ -^
선생님은 -_ -뱉으로고 했지만.. 이미 먹은걸 어째;
나중에 선생님께선- -
대변으로 나올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 _-.. 대..변 - -.. 똥? - -.................제길..ㅠ
처음-_ -콧구녕 쑤실때부터 알아봤어ㅠㅠ..흑흑..
수술하면서 솜도 한개 먹어보고 참 기분 좋타!!- 0-!

의사선생님 - " 끝났습니다^^ "
나 - " 어때요 ? 이뻐요? 괜찮나요?^^ "
의사선생님 - " 네, 이쁩니다 ^^ "
나 - " 정말요? ^^ 아하^^ 감사합니다^^수고하셨어요^^"
간호사언니 - " 이쁘게 됐네요^^ "
나 - " 캬~ 언니두 수고하셨어요ㅠ0ㅠ 감사합니다 "


끝났다는 한 마디에
나는 행복에 미쳤다 ~ _~ ㄱㄱㅑ악>_ < ♥
그렇게 밉고 죽이고 싶었던 의사선생님도
너무나 감사하고 멋져보였으며^- ^
간호사 언니도 너무 수고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 ㅑ캬ㅑㅑㅑㅑ -_ -
난 이중인격자인가?- -;;


나는 주섬주섬 - _- 수술실을 나왔다 ~ _
바로앞에 우리 엄마가 보인다 ㅠ 0ㅠ
엄마~~~~~~~~~~~~~~~~~~~~~ㅠㅠㅠㅠㅠ
서러워 죽는 줄알았따ㅠ ㅠ.. 엄말 보니 눈물 막난다

나 - " 엄마ㅠ 나 죽는줄알았어ㅠㅠㅠ "
엄마 - " 괴물이 따로 없구나 ? "
나 - " 뭐야!!ㅠㅠ.. 나 이쁘게된거같애 ? ㅠㅠ "
엄마 - " 모르겠다.. 두고봐야지 ! "

엄마는-_ - 여전히 차가우신..흠 - -ㅋㅋ
그래도 아무렴 어때ㅠ 끝난걸로 다행 ㅠ 0ㅠ

나와 엄마는 .. 끝까지 고생해주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언니께 인사를하고 - -나왔다

3시30분에 수술시작 - 8시 수술 끝 - -
장작... 4시간 30분에 이은 수술 !!ㅠ 0ㅠ
수술시간은 -_ - 겨우 3시간정도 잡았고 -_ -
준비시간이 쫌 길었기 때문인가?- _-
그동안 -_ -난.... 수술대에서 죽을뻔 ㅠㅠ

다시 한번 수술하라고 한다면 -_ -
난 절대 안할것ㅇㅣ다.. 절대 !! 절대 !! 절대!!!!!!!!!!!





아 -_ -
근데 - - .. 목요일에 수술한개가 더있구나..
콧볼 줄이는 수술 - -;...................큰일이군....
후................ 이를 어쩔까요?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ㅠ 0ㅠ... 해야지 - -;; 돈아깝잖아^^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_ -
자신이 정말 진짜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수십번 생각하고 하세요 - -
이쁜데 - _- 좀더 이뻐질라고 한다면-_ - 하지마세요
수술 - _ -....... 정말 할게 못됩니다......
오우~ 저런 기분들.. 오우~ 쒜엓'' 제길 -_ -

잠잘땐 좋았으나-_ -;;;
부분마취 무통마취..오~~ 노노노~~노추천입니다
차라리-_ - 수면이 확실히 GOOD!!!


세상에서 태어나 처음 해본 수술 - ' 성형수술 ' 우웩;
최악이였음- 0ㅠ.........
평생 -_ -잊지 않으마.. 우케케ㅔ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후 -_ -붓기빠지면^^
사진올리고 그럴께요'-'땡큐~'-'ㅎ




----------------------------------------------

콧볼 수술


이틀전 눈과 코 수술을 한후
오늘-_ - 난 또다시 수술대에 오를 준비를 한다..
콧-볼 수술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ㅠ 0ㅠ

-_ -한꺼번에 해주면 될것을 ㅠㅠ
왜 이렇게 따로 하는건지ㅠ 윽 ㅠㅠㅠㅠ...

다시는 올라가고 싶지 않았던 수술대....후후...
하지만, 이뻐지기 위해 뭔들 못하리오~ _~ㅋㅋ
결국.............. 난.. 오후 4시 병원으로 출동했다 - -;

왠일인지 미칠듯 긴장감 1000000000% ㅠ ㅠ
수술 공포증이 나에게도 생겼나보다ㅠ0ㅠ.....ㅠ
밤새 뒤척이고 뒤척였던 나에겐..
집에서 병원까지 간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다ㅠ..

최대한 아줌마처럼 - -...
고등학교때 입던 체육복 바지를 하나 입고
위에는 엄청 큰 면티를 - - 머리엔
아줌마들이 잘 쓰고다니는 썬캡[! ]...그리고 마스크!!
짜잔~_~..... ㅋㅋ 정신병자같다-_-v
"이정도면 아무도 날 못알아볼꺼야 "라는 생각^0^*
썬캡으로 얼굴 전체를 가렸다- 3- 유후, 좋아^-^!!!
그 모습으로 시내를 -_ -걸어갔다...ㅋㅋ
완전 시선 집중이였지만 -
어짜피 얼굴은 안보이니 - 막 철판 깔았씀-_-v
( 체육복을 지원해주신 고등학교 여러분께 죄송,ㅠ )

병원 도착해서 접수하고''
간호사 언니들은 붓기 많이 빠지고 이뻐졌다면서
어쩜 그렇게 잘됐냐고 막 기분을 uP시켜주신다-_-
안그래도 되는데- -;;.........흠...;
의사선생님을 만나고^ -^캬ㅑㅑㅑ(잘생겼쑴^^)ㅋㅋ
소독을 했다 ㅠ 0 ㅠ.........
얼굴 전체에 이상한걸 막 바르고 ㅠ0ㅠ..
귀 연골 땐곳도 막 -_ - 청소해주셨다~_~ 개운함^0^*
눈엔 자꾸 눈꼽이 껴서 ㅠ 드러워 죽겠었는데
간호사언니가 친절하게 다 띄여주더라ㅠ0ㅠ...
- _ -미안하고도 챙피하고도 행복했다 캬캬ㅑㅑ~~
그러면서 , 의사선생님이 한번 쓱~ 보더니만

의사선생님 - " 수술준비는 다 됐지? "
간호사언니 - " 네 ^0 ^ "
의사선생님 - " 그럼 수술 시작합시다^^ "
나 - " 선생님 !!!!! 저 -_ 안아프게 해주세요ㅠ 수면마취"
의사선생님 - " 자꾸 움직여서 수면마취는..쫌.... "
나 - " 그럼 부분마취 놓을동안만 수면마취 해주세요 "
의사선생님 - " 네^^ 안아프게 그렇게 해드릴께요 "
나 - " 감사합니다ㅠ..ㅠㅠ 저 아프면 죽어요ㅠ 0ㅠ "
의사선생님 - " ^^ "

아~~ 선생님의 그 미소~~ 캬~~ 죽여죽여+ㅁ +뿅가~
선생님께선- -
내가 자꾸 움직인다는 이유로 ㅠ0ㅠ
올~ 수면은 .. 못하고 부분수면-_ ;;...?ㅋㅋㅋㅋㅋ
약.. 10분정도 수면마취를 시킨후 - -
그때 부분마취 주사를 막 넣기로 하셨다-_ -v
역시.. 머리 참 좋은 나와 선생님-_-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대에 올라서 똑같이 얼굴에 소독약 쳐 바르고ㅠ
팔다리몸통 꽁꽁 둘둘 묶고 - - 혈관 찾고 - _-
이젠 - 수술대가 무슨 우리집 침대 같다 -_ -;;;
처음엔 어떻게 누워야 할지도 몰랐는데 - -
지금은.. 그냥 막 누워버린다 - -
콧속 청소도 이젠 덤덤하다 -_ - '''''''''''
어여 하쇼~~ " 후후후 - -ㅋ
간호사언니는 콧속 청소를 막 해쥔다..싹싹싺~~
기분은 - -여전히..... 드 . 럽 . 다 ㅋㅋ
의사선생님이 나의 위로 탁 보인다~_~''꺄악>_<''

의사선생님 - " 자.. 이제 시작할께요^^ "
나 - " 네 ^0^ 잘 부탁드립니다.. 안아프게요~^^ "

수술대의 불빛이 나를 또 비춰준다 -
망할놈의 불빛-_ -저것때문에 내 눈알이 아프다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_ -이것도 익숙해졌다 ㅋㅋㅋㅋㅋ
처음엔 -_ - 불빛이 강하더니만
오늘은-_ -... 쫌 약해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래서 - 재수술이 날로 늘어가는군..흠.ㅋㅋ
이제 주사를 !!!!!!!!!!!!1
수면마취지롱 - ㅠ-ㅋㅋㅋ


간호사언니 - " 팔이 쫌 뻐근할꺼예요 ~~ "
나 - " 오오오 ~_~ 뻐근해요~~ 오오오오오~~ "
의사선생님 - " 어떻게 해드릴까요 ? "
나 - " 안아프구요^^ 웃을때 코가 안벌어지게.... "


컥-_ - 또 말하는 도중 -_ -난 잠이 들었다
다행이도 -_ 꿈은 안꿨ㄷㅏ-- ㅑ캬ㅑ캬ㅑ -_ -
나이트 꿈 -_ - 또 꿨으면... 죽을뻔 !_!ㅋㅋ

근데도-_ -수술 도중에 깨버렸다 ㅡ.,-;;;;;;;;;;;
선생님은 여전히 열심히 ㄴㅏ의 콧볼을 꼬매시는중;
난-_ -눈을 띵글띵글 @_@ 뜨고 선생님을 처다봤다
- -.. 나같은 환자가 있으려나 - -;;........훗;
수술 끝날때까지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다 - -;;
지금 생각ㅎㅐ보면-_ -눈좀 감을껄 그랬나?;;- -;;;;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_ -붓기도 안가라 앉은눈- -;
그렇게 오른쪽 콧볼을 먼저 줄인후- -
이제 왼쪽-_ -;

여전히 -_ - 끝날려면 멀었구나..ㅠ..하는생각이..ㅠㅠ
그냥 모든걸 선생님께 맏겨버렷다~ '-'
안아프게 해주신다고 했으니카 ^ 0^
근데-_ -정말 뻥 안까고 - - 한개도 안아팠다 -ㅁ-!!
마취주사 한방 빼고 -_ -^
열심히 나머지 왼쪽 콧볼 수술을 하는데 -;;
선생님이 -_ -찌른 바늘이 따끔 했더니

의사선생님 - " 아파요 ? "
나 - " 따끔해요 .. 쪼금.. "
의사선생님 - " 많이아파요? "
나 - " 참을만해요^^ 오호호^^ "

그렇게 참다 참다 - _ 너무 아팠다

나 -" 윽 !! 아파요 선생님 ㅠ "
의사선생님 - " 네.. 그럼 마취주사좀 놓을께요 ^^ "


으악~~~~~~~~~~~~~~~!!!!!!!!!!!!!!!!!!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마 취 주 사 ! 뜨아 !!
이거 한방 맞으면 - 사람 정신 나감 @_@'''''흑!!ㅠ
어쩔수 없이 난 .. 마취주사 한방으로 쓰러졌음..ㅠㅠ

눈물이란 눈물은. 막 흐르고 ㅠ.. 캭 ㅠ0ㅠ
원래 .. 콧볼 한번 했었는데-
약간 짝짝이로 됐었는지.. 의사선생님-_ -
가위로 막 .. 실밥을 짜르시더니만..다시 또 꼬매고
또.. 막 다시 푸르시고 꼬매고..- -
한.. 두번은 반복한듯 싶었다ㅠ0ㅠ
오른쪽은 이쁜데 왼쪽이 약간 말을 안들었나보다;
그래서 .. 수술 30분~1시간이면 끝날 수술이...
2시간을 잡아먹어버렸다_........흑;;
그만큼 많이 신경을 써 주신 우리 선생님 ㅠ-ㅠ..감사;

수술을 끝낸후.. 거울을 본 난- -;;
코가 없다... 야호!!!!!!!!!!!!!!!!!! 코가 없다 !!!!!!!
ㅋ ㅑ캬ㅑ ㅋㅋ
웃을때 코가 벌어지는게 싫었는데
이젠 막 웃어도 괜찮을듯한 콧볼 > _<ㅋㅋㅋ
정말 쪼꼬매진 나의 콧볼 ~~~~~ 예술이다!!ㅎㅎ
이걸-_ 기적이라고 하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기분이 좋아서 ㅎㅎ 수술후 밖에나와
막 팔짝팔짝 뛰었다 ^0 ^@!ㅋㅋㅋ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_ 환자들이 날 막 쳐다봤다;
- -.. 챙피하기도 했지만 ㅎ 좋은걸 우짜노~_ ~유후!
수술후. 선생님께 인사하고 갈려구 했는데 ㅠ
선생님은..워낙 바쁘신지라ㅠ..인사도 못드렸따ㅠㅠ.
할수없이 나는 ㅠ 간호사언니께 감사하다고 인사하구
나와버렸다ㅠ0ㅠ........

집에와-_ -거울을 보니 - 오호~~ 코 정말 쪼꼬매^^
근데..... 왜이렇게 예전의 나의 얼굴이 그리운지...
그냥.. 내 얼굴이 막 보고싶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난.. 퉁퉁 부어 터진 얼굴...ㅠㅠ..ㅠㅠㅠㅠㅠ
내얼굴 ㅠㅠ.. 그나마 화장으로 카바하면...ㅠㅠ
그래도 봐줄만은 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후.... 그냥 내 얼굴이 막 보고싶었다ㅠㅠ..ㅠㅠ
우울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밥을 막 먹는데 -_ -
콧볼에서 피가 우두두두둑- -;;;;;;;;;;;;;;;
움직이면 안된다는 말을 깜빡했다ㅠㅠㅠ
웃어도 안된다는 -_ - 치명적인 과제를 줬다...ㅠ
-_ -사람이 어떻게 웃지않고 살란 말이오ㅠㅠㅠ

콧볼수술당일.. 웃찾사 나오는날..ㅠㅠㅠ
- - 안볼려구 했지만..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ㅠㅠ..
봤는데- _- 보다가 ... 죽는줄알았다..

' 저요저요' 라는 코너가 나왔을때
난 이미.. 웃음보에 터져 정신이 나갔었다@_@''
" 아..웃지말ㅇㅏ야돼ㅠ 안돼 안돼 웃지마! 안돼 " 라고 -_ -
미친X처럼 - - 혼자 막 얘기하면서...ㅠㅠㅠㅠ

갑자기 코가 막 화끈화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는 막 콧볼 양 싸이드에서 줄줄줄줄 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 TV에서 " 성동일"이 나와ㅠㅠㅠ
자꾸 날 웃기는 것이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동일을 죽이고 싶었음- _-ㅛ..ㅠㅠㅠㅠㅠ
저자식이 내 콧볼을!!!!!!!!!!!!!!!!!!!!!!!!!!!!! ㅠㅠㅠ
아..근데 자꾸 그날따라 더 웃겼다ㅠㅠㅠㅠㅠ
이걸 웃을수도 없고 ㅠㅠㅠ
ㅠㅠ
" 안돼안돼!! " 혼자 거실에서 TV를 보며
반은 웃고 반은 울면서 외치니까
엄마가 자가 일어나서-_ -날.. 이상한애로 쳐다봤다.

어쩔수가없었다ㅠㅠ...웃으면
콧볼이 터져나갈것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
웃으면 자꾸 양 싸이드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데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악의 고통은.. 웃을수 없다는것..
그리고 음식을 제데로 씹지 못한다는것...
말을하면.... 코에서 피가 흐른다는것 - -;;......


나는 지금까지도 웃음을 참기위해
내방에서 나가질 않는다 ..TV코드 빼버렸다
엄마와의 대화.. 절단내버렸다
밥?.. 완전 물에 말아 삼키는 수준- -;;

이러고 아직도 10일을 버텨야 한다니ㅠ....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정말 ㅠㅠ
이뻐지기 .. 참.. 힘들다 힘들어ㅠㅠ..ㅠㅠㅠㅠ



후.........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다신 수술 .. 안.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Comment 24
케이엠 2006-08-30 (수) 03:22 18 Years ago Address
아~너무 리얼해요~ㅋㅋㅋㅋ
★진희에요★ 2006-08-30 (수) 08:26 18 Years ago Address
★진희에요★ 2006-08-30 (수) 08:27 18 Years ago Address
이뻐지자 Writer 2006-08-30 (수) 09:58 18 Years ago Address
복코시로~-,.- 2006-08-30 (수) 12:02 18 Years ago Address
나두나두 2006-08-30 (수) 12:08 18 Years ago Address
미니워니 2006-08-30 (수) 15:46 18 Years ago Address
이뻐지자 Writer 2006-08-30 (수) 17:56 18 Years ago Address
올리하 2006-08-30 (수) 18:11 18 Years ago Address
전 쌍꺼풀 즐겼는데.. ㅋㅋㅋㅋㅋ 막 웃으니깐 의사샘이 넌 수술이 체질이구나.했다는 ㅋㅋ 님 콧볼줄이는거 왜따루하시는거죠?
이뻐지자 Writer 2006-08-30 (수) 18:12 18 Years ago Address
축하 2006-08-30 (수) 19:45 18 Years ago Address
2006-08-31 (목) 00:30 18 Years ago Address
이뻐지자 Writer 2006-08-31 (목) 01:41 18 Years ago Address
★진희에요★ 2006-08-31 (목) 02:18 18 Years ago Address
이뻐지자 Writer 2006-08-31 (목) 06:25 18 Years ago Address
까타리나 2006-08-31 (목) 10:13 18 Years ago Address
★진희에요★ 2006-08-31 (목) 11:51 18 Years ago Address
사랑연 2006-08-31 (목) 13:38 18 Years ago Address
이뻐지자 Writer 2006-08-31 (목) 19:42 18 Years ago Address
스탤라 2006-08-31 (목) 23:28 18 Years ago Address
이뻐지자 Writer 2006-09-01 (금) 06:11 18 Years ago Address
늘푸른바다 2006-09-01 (금) 08:59 18 Years ago Address
hayan 2006-09-02 (토) 21:54 18 Years ago Address
이뻐지자 Writer 2006-09-02 (토) 23:48 18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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