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1
Point
0
Post
Commnet
  • KR
  • EN

Nose job

Prev  Next  List

수술후기 <1>

이지나 2006-06-03 (토) 10:23 18 Years ago 2850
https://en.sungyesa.com/b01/12690
5월 26일 (금요일)
오전 10시반에 상담 받으러 가서.. 12시에 수술한 사람입니다.. -_-;; (실리콘 3mm + 코끝 귀연골 + 개방형)
저는 사실 코가 낮은 편은 아닌데.. 이마가 완전 김태희 이마거든요.. 톡 튀어나온.. 그래서 상대적으로 양미간사이가 낮아보여서.. 그걸 보완하고 싶었죠.. 코끝은 채림처럼 동글동글하구요..

이곳 성예사에서 엄청나게 자료 준비하고 있다가..
갑자기!!
회사 동료의 친구가 강남 어디서 눈과 코를 했는데.. 한달만에 엄청 예뻐졌다카더라~ 이런 말을 듣자마자..
뭐에 홀린것처럼 바로 그곳으로 달려가서.. 일을 저지르고 말았네요.. -_-;;;;
(제가.. 상담후 수술할거라고 미리 말을 해서 그런지.. 원장쌤 상담이 좀 허술했습니다.. 코 실리로 3mm세우고 귀연골로 코끝 정리한다는 말씀뿐!!)

하여튼 그리하야..
수술을 시작했는데..
-------------------------------------------------
원래는 부분마취로만 수술하신대요..
그런데 제가 무섭다고.. 수면마취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마취주사 놓을때.. 그때가 아프니까.. 그때만 잠들도록 해주신다고 하시대요..?
-------------------------------------------------
먼저.. 오른쪽 귀에 마취주사를 놓고.. 연골을 떼어내는것같더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잠이 안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조용히 여쭸죠.. "선생님.. 전 왜 이렇게 잠이 안오는거죠..? 이게 정상인가요..?"
쌤 曰 "잠안오는게 당연하죠!! 코에 마취주사 놓기전..그때만 잘거예요.. "
"아~네에~~ -_-;;;;"
------------------------------------------------
잠시후 코수술 시작..
쌤 曰 "열까지 세어보세요"
"하나, 둘............................................................"
그순간 갑자기.. 롤러코스터를 타고.. 미지의 나라로 빨려들어갔어요.. 아마 라디오에서 손범수와 그의 아내가 나와서 뭘 하고 있었나봐요.. 미지의 나라에서 롤러코스터를 탈때.. 손범수&진양해가 나와서 손을 흔들어줬던가.. 같이 탔던가.. 뭐 그랬거든요.. ^^;;
하여튼.. 그 이상한 나라를 빨려 들어갔다 나왔더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제 몸이 위로 확~! 솟구치면서..
쌤의 "열 정도까지 셋나보네" 뭐 이런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수면마취 했을때.. 4차원의 세계를 경험했다는 분들의 말이.. 이런거였나봐요..

그후로 코수술이 진행되는데..
아픈건 모르겠구요.. 피부가 막 당기는 느낌같은건 다 들더라구요..
막판에 코밑에 꿰맬때는.. 약간 따끔따끔했구요..
수술 자체가 두렵진 않았던 것 같아요..
-----------------------------------------------
수술후 이틀까지는 피가 날수도 있다고 했어요..
코 풀지말고.. 흐르는것만 닦아내라고..
그 후에 주위사항을 말씀해주신게 없어서..
성예사에서 들은대로 했지요..

냉찜질 많이 하고..
머리 위로 두고 자고.. (저는 5일 내내 쇼파의자에서 잤답니다.. -_-v)
호박즙+옥수수수염 달인즙 열심히 마시고..
5일 내내 호박죽만 질리도록 먹고..

그래서 그런건지.. 아주 큰 붓기는 남들보다 빨리 빠진 것 같아요..

수술하신분들.. 고생스럽지만.. 5일정도만 앉아서 주무세요.. (쇼파 등받이 위에 머리 얹어놓고 자니까.. 잘만하던걸요..)
전 그렇게 자고.. 호박즙 & 호박죽만 먹은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거든요..

제가 정말 염증도 잘생기고.. 상처도 잘 안아물고.. 흉도 잘지고.. 붓기도 엄청난 체질이라서.. 수술하고 난후 많이 걱정했는데.. 정말 보기흉한 큰붓기는 5일만에 다 빠졌어요.. ^^v
-------------------------------------------------
앞으로 울리는 후기에는..
날짜별로 경과보고 올릴게요..

수술전에 사진 찍어놨음.. 전후사진 비교해서 올리는건데.. 갑작스럽게 수술하느라고.. 사진을 안찍어놔서..
고거이 쫌 아쉽네요..

참고로.. 지금은..
c자형으로 굽은 콧대.. 양 미간 사이만 너무 높고.. 전혀 손도 안댄것처럼 낮은 코끝땜에 완전 스트레스 받고 있슴다.. ㅜㅜ

★★★★★★★★★★★★★★★★★★★★★★★★★★★★★★★★★★★★★★★★★★★★★★★★★★
죄송하지만.. 어디서 수술했느냐는 쪽지에는 답변을 해드릴수 없습니다.. (지송.. -_-;;)
사람마다 체질도 틀리고 코모양도 틀리기때문에..
제 코가 휘어보이고 콧등만 높아보인다는 글때문에..
그 병원에 피해가 가는건 싫거든요..
그냥.. 수술해서 이런 사람도 있다는 정도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저보다 한달전에 그병원에서 수술해서 엄청 이뻐졌다는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코가 완전히 자리잡으려면 3개월 이상 있어야 하고.. 그때되어야 코가 휘어보이는 것도 나아질거라고 하더라구요.. ㅜㅜ
--------------------------------------------------
그리고.. 앞으로 수술하실분들.. 꼭 참고하세요..
실리 시작점이 눈사이보다 너무 높으면 안됩니다!! 절대!!!
저같은 경우는.. 실리 시작점이 눈사이보다 훨씬 위에 있어요.. 눈썹바로 밑에서 시작하거든요..
저는.. 어디서부터 실리가 시작되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전혀 없어서.. 그부분은 원장쌤께 언급도 안했어요..
전문가니까 그냥 알아서 해주시겠거니~했는데..
실리 시작점이 너무 높으니까.. 완전 사자같아 보이거든요.. ㅜㅜ
앞으로 수술하신분들 꼭 참고하세요..
실리 시작점이 너무 높지 않게 하시는것..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Comment 6
페레로로쉐 2006-06-03 (토) 14:36 18 Years ago Address
페레로로쉐 2006-06-03 (토) 14:37 18 Years ago Address
향기나 2006-06-03 (토) 16:43 18 Years ago Address
이지나 Writer 2006-06-03 (토) 18:56 18 Years ago Address
꼬마수기 2006-06-06 (화) 21:34 18 Years ago Address
컄퉤 2006-06-08 (목) 14:42 18 Years ago Address
Prev  Next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