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주변 반응 : 엥?? 수술 왜 해??
수술 후 주변 반응 : 헐.. 첫수에 대박 났네
원래도 아예 못생긴 코는 아니어서 그냥 저냥~
화장으로 커버한 채로 살았는데
코수술한 예사들은 어느정도 공감하겠지만
외모 만족도 자체가 본인이 만족하는 선에 닿아야 화장을 할 때도
빡세게 꾸밀때도 높을 수밖에 없잖아
나도 쉐딩으로 암만 코 더 얄쌍하게 만들어도
내가 원하는 화려한 느낌의 코가 안나오더라고..
그렇다고 필러나 실리프팅을 하면
효과가 아주 잠시만 나오고 또 외모 정병에 시달릴것 같아서
아예 처음부터 제대로 된 병원에서 수술 받잔 결심 했었어
근데 발품 파는 거 진짜 보통이 아니더라... ㅠ_ㅠ
처음에는 ㄱㄴㅇㄴ로 후기를 진짜 많이 봤었는데
후기 1개 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 병원 눌러서 다른 후기 보면
엥? 이건 좀 자연스러운데.. 이건 좀 콧구멍이 많이 보이는데..
이런게 많았어서 지웠던 리스트가 수두룩했어
뭔가 디자인이 통일하게 잘된 느낌이 없다고 해야 하나 ㅠ
새삼 느꼈던게 후기 하나가 잘돼서 빵 터진 병원이라도
그거 하나 보고 예약 덜컥 하면 안되고
꼭 다른 병원들도 여러곳 찾아보면서
한사람만이 아닌 여러 사람들도 다 잘됐는지 체크해야 하더라고..
그래서 손품하는데만 기간이 오래 걸렸고
화려코+경력 높은 곳+인지도 탄탄한 곳 = 루브르
찾아 상담까지 다 받구 수술 결정하게 됐어
원장님이 잡아준 디자인이 내가 원한 디자인이랑 잘 맞기도 했고
뭣보다 여기 수술 후기에 "자가늑"을 사용한 후기가 진짜 많더라고
난 첨부터 기증늑은 별로 끌리지 않았던 상태라서
자가늑 흉 크기가 작고, 채취 실력 좋은 곳을 원했어서
더 나한테 잘 맞는 곳이라고 생각했어
자가늑으로 수술 할 때의 장점 : 내가 원한 코 디자인으로 도달할 수 있다!
뭣보다 난 화려코를 원했기 때문에 원래도 낮지 않은 코였음에도
전후 차이가 확실할정도로 디자인을 잡을 수가 있어
첨에 부목 뗐을 때 붓기 감안하고 봐도 와.. 진짜 다르긴 하더라
콧대 얄쌍하고 코끝 오똑하고.. 내가 이말 쓸줄은 몰랐는데
진짜 화려코 정석으로 성공했다 생각했어
원장님이 붓기 더 빠지면 더 마음에 들거라고 하는데
거기서 자신감도 보이시고 ㅋㅋㅋ 여기서 하길 잘했단 생각 들었어
자가늑으로 수술 할 때의 단점 : 아무래도 회복??
난 코수술 통증 자체는 심하지 않았는데 초반에 채취한 부위 배쪽이 아프긴 했어
막 아파서 못 움직일 정돈 아니었는데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나도 모르게 배쪽 근육을 사용하게 되잖아 그때 지릿, 저릿 해서 팔로 다른 곳 지탱해서 일어나려고 하는?
그리구 흉터 걱정을 안할수가 없더라고..
난 좀 무던한 성격인데도 하루하루 괜찮은가 보게 됐던것 같아
근데 이것도 ㅋㅋ 아 ㅠ 피부과 다니는 친구한테 한소리 듣긴 했는데
2개월 좀 넘으니까 신경 안 쓰게 됨..
그냥 지금도 크게 보이지 않으니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는 중이야
그래도 모양 자체는 넘 만족해서
첫수술부터 코수술 졸업한 것 같다고 느끼고 있어
첨에 주변에서도 왜 하냐고 했던 친구들도 이젠 하길 잘했다고 하는중!
그리고 수술할 때 지방이식도 같이 했더니 얼굴 볼륨 자체가 잘 산 느낌이야
코수술이란게 재료를 어떻게 사용하고
디자인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또 달라지니까 다들 신중하게 알아보고 수술 받았으면 좋겠어
만족하니까 이런 글도 쓸 수 있는 거 아닐까 싶어~~
님
[etc] 
닝닝닝닝닝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