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하게 된 이유
작은코, 낮은코, 옆에서 봤을때 반대쪽 눈이 보일정도로 콧대가 낮았고 중안부가 푹꺼져서 입이 튀어나와 보였음
비순각도 거의 60도..정도로 보였음
코가 작아서 높게 올릴 생각도 안했고, 자연스럽게 하는 곳으로 수술하게됨
(비중격연골, 귀연골, 실리콘 사용)
(수술당일)
너무 긴장되고 무서워서 bpm 160 찍고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 수술 들어감
수술 끝날때까지 간호사분이 계속 손잡아 주셔서 아직도 너무 고마움
수술 후 부축해주셔서 걸어서 회복실갔는데 진짜 목이 너무 마름.. 수액 맞는동안 물 두통 비우고 죽사서 집감
코에 열감이 너무 심하고 코솜 때문에 숨도 못쉬고 5시까지 한끼도 못먹어서 힘이없었음
죽 겨우 세 숟가락 떠먹고 약먹고 잘 준비함
베개 3개 깔고 높게 자려니까 너무 불편하고 입도 마르고 건조해서 체감상 30분마다 깨서 물 마시고 자고 반복했던것같음
가습기 70퍼로 하고 잤는데 소용없었음...살짝이라도 코에 피 쏠리면 아프니까 기침도 고개 움직이는 것도 조심함
(수술 다음 날)
자는게 힘들어서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앉아있었음. 눈이 너무 부워서 눈도 안떠지고 눈꼽도 엄~청 낌
밥 먹을 힘도 없고 대충 두유 한팩 마시고 약 먹음
병원에서 코솜 빼는데 시원한건 잠시.. 콧물때문에 바로 막힘. 솜 빼고나서 열감이 진짜 장난이 아님
코에서 심장 하나 뛰는 느낌.. 아프고 욱신거리고 어지럽고 죽겠음
병원 나오자마자 속 안좋아져서 토하고 집가서 쉼 ( 빈 속에 약먹어서.. 그런것같음 )
(3일차)
코 막힌건 여전하고 계속 입으로 숨쉬느라 입술도 다 말라있고 잠도 제대로 못잠..
이때부터 하루에 만보씩 걸으면서 산책함
귀 뒤에 연골 채취한 상처는 이틀에 한번씩 연고 바르면서 밴드 갈아주고 비주 절개 부분도 하루에 3-4번 발라줌
코보다 귀가 더 아프기 시작함.. 똑바로 자는걸 권장했지만 오른쪽 연골 채취한 귀가 아파서 왼쪽으로 잠 ㅜ
3일차 까지 냉찜질 열심히 했고 그 뒤로는 온찜질 하랬는데 안함
(부목, 실밥제거하는 날)
실밥 제거는 하나도 안아팠음. 부목제거 후 콧대, 콧속 닦아주시는데 그게 더 아팠음
콧대랑 코끝은 살짝 스치기만해도 아픔.. 귀는 감각이 덜 돌아옴. 귀 끝부분 만지면 얼얼함
흉터 연고는 내일부터 바로 발라도 된다고 해서... 아침저녁으로 발라볼 예정
코는 아바타처럼 뚱뚱하게 부워있고 멍이 진짜 너무 심해서 마스크는 오랫동안 끼고 다녀야할것같음
그래도 입이 확실히 덜 나와보여서 너무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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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라일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