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들아 내가 보기엔 코수술 폭망인데 의사쌤은 내가 만족을 못하는거래 이게 내가 기준이 높은건지 한번만 봐주라
요즘 거울볼때마다 너무 우울해 작은 돈도 아니고 피땀 흘려 번돈 모아 겨우 휴가내서 결심하고 한수술인데 이뻐지지도 않고 차라리 전에 매부리일때가 편하고 더 나은거같아
일단 스무살 초반부터 신사역에 자려하게 잘한다는 병원을 3년동안 고민하다가 코는 비용도 비용이고 무서워서 미루고있었어
근데 쌍커플 수술 한번 해보니 너무 잘되고 주변에서도 매부리 교정만하면 이쁘겠다해서 큰맘먹고 3년만에 눈여겨봤던 병원에 상담을 갔는데
상담실장님이 친절하시기도하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수술 결심했지
처음 수술하고나서는 붓기때문에 잘된건지 계속 걱정하다가 2개월차에 큰붓기가 빠지고 잠시 이뻐보였어
수술 후기 사진들처럼 매끈하고 다만 미간부분이 콧대보다 높아서 붓기겠지 하며 일년가까이 기다렸는데
이게 웬걸 빠지라는 미간은 안빠지고 콧대가 점점 주저 앉는중이야..아무래도 안장코거나 비중격을 많이 뗐거나 해서 이렇게 된거같은데
점점 너무 심해지는거같아서 경과보러 갔더니 상담해주는 분이 뭘 보고 오더니 귀연골을 써서 콧대부분이 아직 안꺼져서 그렇다는거야
난 비중격만 썼고 귀에 아무것도 한게 없어는데ㅠㅠ
그런거보고 신뢰도 확 떨어지고 좀 놀랐어 안그래도 수술이 마음에 안들어서 갔는데 수술 방법도 제대로 기록이 안되어있는거잖아..
그래서 일년동안 거울보면서 마음 써왔던거랑 만감이 교차하면서 눈물이나는데 수술해준 선생님 입장도 있으니까 눈물 참으려고 하니 입술이 막 떨리는거야ㅠㅠ
근데 그런 생각도 잠시였어 의사쌤 들어와서 하는말이 코는 경과사진으로 봤는지 실제코는 살펴 보지도 않고 다짜고짜 수술은 아주 잘됐습니다 라며 코에대해 설명을 막하는데 휴지 뽑길래 난 눈물 닦으라고 주는줄 알았더니 피부가 얇다면서 설명하려고 뽑은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은 흐르고 화는 안나고 웃기더라 많이 울퉁불퉁해도 만족해하는사람이 있고 조금만 들어가도 만족하지 못하는사람이있다며 내가 만족을 못하는거라는식으로 말씀했는데
예사들이 보기엔 내가 기준이 높은거야?
제 3자로써 댓글 부탁할게
그리고 비용 지불하고 실리콘 써서 재수술 안되냐고하니 안해줄꺼라고 너무도 당당히 말씀하시는데 나는 그럼 이코로 계속 살아야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