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하게 풀어보면 끝도 없지만..
일단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은 매부리코+복코+짧은 코+낮은 코 였고 앞모습도 그렇지만 특히나 옆모습이 입체감없이 밋밋한 느낌..
얼굴이 큰 편은 아닌데 복코 때문에 펑퍼짐하게 퍼져보이는게 싫었어ㅜ
예전부터 후기는 계속 봐오고 있었는데 이렇게 고민만 하다간 평생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아 병원부터 알아보기 시작했구!
여럿 다녀와봤지만 이곳으로 최종결정 하게된 이유는
1. 복코 후기가 많음 2. 코전담 원장님 따로 계심 3. 사후관리, A/S 까지 확실하게 책임져줌
이 세가지였어!
여기다 추가로 전후차이는 확실하게 나지만서도 그렇다구 성형 한 티는 나지 않는..ㅋㅋ 말은 쉬운데 수술로 나타내기 어려운 그런 코 있지? ㅋㅋ 딱 그런 코 하고 싶었거든??
그렇게 상담 돌면서 원장님한테 말씀드렸더니 복코랑 매부리 교정 들어가면서 비순각 내려주면 충분히 이쁘게 나올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 비중격도 충분해보이는데 수술방 들어갔을 때 너무 말랑거리면 기증늑 추가될 수도 있다고 하셨엉
결론적으로는 실리콘 3mm 넣고 비중격으로만 수술 받게 됐당ㅋㅋ
아 수술 하기 전부터 그 이후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썰 한번 풀어볼게 ㅋㅋ
수술 전에는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세수 한 다음에 코 디자인 어떻게할지 수술 어떻게 할지 재료는 어떻게 할지 마지막으로 원장님이랑 한 번 더 확인하구 수술대 눕게됐으 ㅎ (진짜 겁나더라 ㅎ.. 덜덜 떨었어)
눈 떠보니 수술은 끝나 있었구 직후 당장은 마취가 덜 풀려서 그런지 크게 아프진 않았지만 그저 목 탄다는 느낌이 너무 심했어 ㅜㅜ 빨대 달린 텀블러 물 담고 벌컥벌컥 마셨잖아,, 진짜 아픈 거보다는 부목이랑 솜 때문에 불편하다.. 이 정도였고 붓기도 당일날엔 심하지 않았어
그렇게 다음날..ㅋㅋ 난 코수술 하면 코주변만 붓는다 생각했는데..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보니까 눈이랑 상안부 쪽이 붓더라구..ㅎ 첨엔 숨을 잘 못쉬다보니 밥 먹을때도 맛이 잘 안느껴져서 죽 같은 걸로 간단히 떼우면서 지냈음 ㅎ 죽이나 아몬드 브리즈 같이 간단히 마시거나 후루룩 먹을 수 있는 걸로 미리 준비해두는게 좋을 것 같네 ㅎ
그래두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ㅋㅋ 며칠 지나고 나서는 (딱 솜빼고 나서부터였던것같아) 그냥 맛있는 거 잘만 먹었다는..ㅋㅋ
부목 떼고나니까 붓기 좀 낭낭했는데도 원래 내코보다는 확실히 작아지고 날렵해졌다? 이런게 눈에 보였어! 원장님도 코 한번 만져보시더니 큰붓기는 한달전후로 다 빠질거라고 여기서 콧대는 더 얄쌍해질거고 코끝은 좀 더 길게 봐야 한다고 하셨음
하..ㅋㅋ 그리고 코수술을 하면서 일상의 편리함과 소중함을 깨달았잖아..^^ 당장 세수하는 것부터 불편하더라구 ㅋㅋ 부목 떼고 나니까 피지랑 기름 범벅에.. 코가 진짜 난리도 아니었어;;ㅜㅜ 다행히 병원에서 피부관리 따로 해주는게 있어서 그거 받고 나니까 좀 볼만 했음.... 부목 뗄 때 진짜 수치플이야 ㅠㅠ ㅋㅋㅋ 그렇다고 혼자 코팩하거나 코에 무리가는 거 하면 절대 안 된다! 나처럼 피지관리 해주는 곳으로 가던지, 피부과 따로 알아보는걸 추천해 ㅇㅇ
그리고 별거없는 팁이라면..
1. 상담갈 때 본인 원하는 코 비슷한 사진 들고 가기! 이거 은근 도움 되더라 2. 씹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거 준비해두기 3. 앉아서 자기 힘들 것 같으면 높은 베개 미리 준비하기
집에 있을 때 걱정되면 꼭 미리 준비해두길 바람 ㅎㅎ
마지막으로 수술 하고 좋은 점!
1. 매끈해진 콧대 2. 콧볼 통통한 느낌 사라짐 3. 코가 짧고 작아보이지 않는다 ..^^ 입 튀어 나와보이는 것도 해결됐어 ㅜ
이제 잔붓기까지 어느정도 다 빠진 것 같구 안정기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그래도 코를 어디에 부딪힌다거나 그런 일 없게끔 조심하고 있엉 ㅠ
잘못했다가 염증 나고 그러면 안되잖아...ㅎ
마지막으로 병원 볼 때 중요한 기준을 말 해보자면, 내 코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정말 잘 개선시켜줄수있을만한 곳인지 수술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맡아서 해줄병원인지도 잘 판별하는 것 이 두 가지 인것같아!!
님
[Blessed Nose] 
레인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