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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k Nose] 복코메부리코후기 딱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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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ㅃ삐
2022-07-19 (화) 12:49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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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sungyesa.com/b01/8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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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콧대는 나름있었고 코끝이 너무 뭉뚝하고 콧볼이 커서 그냥 코자체가 작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5년동안 고민하다가 이번에 여름방학이여서 확 코수술을 질러버린거같애 콧대에 얇게 실리콘넣고 코끝에 귀연골 비중격연골로 높게 세웠어
수술1일차
코로 숨을 못쉬니까 입으로만 쉬어야해서 너무 힘들었어 물도 계속 마시고 숨쉬는게 힘들어서 30분마다 깨서 물마시고 코도 욱신욱신해서 방에서 왔다갔다거리다가 졸음이 아픔을 이겨서 잠깐 자고 깨고 그랬던거같아 냉찜질계속해줌
일주일치 약 지었는데 보험이 안되니까 4만원정도 냈던거같아
2일차
제대로 부음 눈이랑 얼굴전체가 정말 띵띵붓고 멍도 더 커졌어. 병원내원해서 코밑에 코밑에 솜댄거 교체해주고 항생제 수액맞고 수술꼬맨부위 소독받고 집으로 왔어. 둘째날 잘때 코가 집중적으로 코에 심장이 달린것처럼 욱신욱신하고 붕붕거리고 막 고통스러운 아픔은 아닌데 너무 불편해서 잠을 설치다가 새벽에 겨우 잠들었던거 같아 그리고 약 일주일치 받아와서 끼니때마다 챙겨먹느라 배스킨숟가락으로 죽떠먹고 약먹었던거 같아 약먹으면 잠와서 졸리면 그냥 자고 그랬어 잘먹고 잘자야 잘 아문다고 해서 졸린 느낌오면 그냥 잤던거같애. 이날도 냉찜질 계속해줌
3일차
엄마한테 겨우 머리감겨달라고 하고 한쪽귀 수건으로 잘 막아서 머리감고 코밑에 솜 떼고 이제는 흐르는 콧물 핏물 면봉이나 휴지로 쓱쓱 닦아주고했어
4일차
코속에 솜빼러 병원갔어. 간호사선생님이 친절해서 코솜뺄때 숨을 크게 내쉬라고 해서 같이 둘셋 하면서 솜도 잘 뺐어
오늘까지 냉찜질 잘해주라고 하더라고 잠은 계속 편하게 못자는거 같은데 그래도 솜 뺐다고 코로 숨쉴수 있겠따는 생각에 기뻤는데
바로 코가 막히더라고 면봉으로 콧물흐르면 계속 닦아줬던거같은데 은근 불편했어 콧물이 계~속 나니까
5일차, 6일차, 7일차도 똑같은 일상 보내다가
8일차
코안에 있던 실리콘 얇게 덧대어놓은거 그거 빼고 콧볼축소랑 비주쪽 바깥쪽실밥제거했어 나는 많이 아프진않았어 그냥 따꼼?따꼼?
아 그리고 부목을 제거했는데 뭔가 이때 내 코를 처음 실물로 딱 보게된거잖아
너~무 맘에 안들어가지고 우울했어 근데 붓기려니 하고 좀만 더 기다려보자 가라앉을거야 그럴거야 이런맘이였던거같아
9일차
거울보기가 너무 싫었어 코가 너무 커보이고 맘에 안들었어 너무 슬펐어 이때부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거같애
그리고 나는 비염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어 코가 크고 콧구멍도 컸으니까 숨쉬는거에 문제 전혀 없었고 코도 막 잘 파고 그랬는데
콧물때문에 코가 막히고 숨을 잘 못쉬고 콧구멍이 갑자기 너무 작아졌으니까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확 올때였어 숨을 헉헉대고 잘 못쉬겠으니까 진짜 나 이러고 평생살아야 하나 코도 너무 높은거같고 아바타같고 나는 그냥 코가 커서 작고 얄쌍해지고싶은건데 코는 너무 커진거같고 밤새 성예사에서 코조기제거만 엄청 검색해보고 후기도 엄청 찾아봤던거같애 조기제거 유명하다는 병원카톡으로 상담문의도 엄청남기고 그중에 조기제거유명하다는 병원중에 거의 6개월뒤에만 한다고 하고 두군데에서만 조기제거 상담받으러 오라고 해서 갔었어
홍대쪽갔더니 조기제거 가능하다고 하고 코상태보더니 나쁘지않데 염증도 없고 코끝이 너무 높긴하지만 문제는 없는데 너 심리적으로 제거하고싶은거면 제거해주겠다고 했어. 그 얘길 들으니 나한테 새로운 옵션이 생긴거 같고 맘이 좀 나아지더라고 그리고 코가 문제가 없다라고 다른 의사한테 얘기들으니까 아 진짜 내 심리적인 문제구나 좀 마음다짐을 다시 다잡아봐야겠다 이런생각이 들더라고
10일차
나 수술해준 병원 실장님 한테 전화했어 나 지금 숨쉬기 너무 힘들어서 조기제거하고싶다 그랬더니 우선 병원에 내원하라고 하더라고
병원내원해서 실장님보고 엉엉울었던거같애 지금 나 숨쉬기 힘들고 코이물감도 너무 심하고 코모양도 맘에 안든다고
당연한거겠지만 엄청 위로해주시더라고 붓기관리도 해주고 간호사선생님도 내 상태보더니 코 지금 상태 괜찮다고 하고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해주고 의사선생님도 코안쪽 보더리 지금 잘 마무리되고 있고 코가 높아져서 코안에 숨길이 좁아진 상태인데 그게 너무 불편하면 콧볼을 좁게 조여놓은거를 좀 다시 풀어줄수있다 하더라고 내가 실리콘도 빼고싶다 하니 그건 2개월후에나 가능하고 또 빼는거 쉬워요~~ 하면서 뭔가 나를 진정시켜주려고 하는거같았어
콧물이 너무 나서 약을 3일치 더 처방받아서 먹었더니 확실히 콧물이 줄고 숨을 그나마 쉴수있게 되니까 또 그나마 견딜만한데?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 약은 보험이 안되니 3일치에 2만원정도 했고
11일차
조기제거 후기 엄청 찾아보면서 유투브로 코수술 한달차후기 엄청 찾아보고 여기서 같은 고민하고 계신분들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 위로도 하면서 마음을 정말 잘 다잡게 된거같아 지금 나는 문제없고 코이물감은 항상있는건 아니고 입술움직일때 있고 다들 한두달지나야하고 6개월까지도 간다고 하니 이 이물감 다들 잘 이겨내시는구나 이렇게 내가 이물감 느끼는거 심각한 문제는 아니구나 이렇게 마음 다잡게 되더라고
12일차
다른 코제거로 유명한 삼대장 예약 잡아놨던곳 취소하고 성예사에서 더 많이 글 찾아보고 후기찾아보고 댓글로 얘기하고 그러면서 시간보낸거같애 정말 성예사 내가 수술전에 알았으면 어떘을까 싶고....지금은 염증없이 코 무리없이 관리잘하고 6개월뒤에 제거하자 이런맘이 드는데 또 거울보면 붓기가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빠지니까 또 코모양이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너무 나혼자만 보다가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여기에도 글 올려서 괜찮다고 해주는거 보면서 조금씩 맘이 진정되고 코가 너무 미워보이지않기 시작했어
13일차
14일차
오늘 정말 딱 2주된날이다 염증은 아직도 조심해야해서 한달뒤 두달뒤에는 또 어떤상황일지 모르지만 다행히 염증없이 잘 지낸다면 아마 괜찮게 지내지않을까 이물감만 잘 이겨내면 되지않을까 이런맘이야
아직도 코막힘은 있어 코점막이 아직도 많이 부어있는거같아 여기 댓글 찾아보면 코점막붓기는 한달도 간다는 글도 본거같아서 마음굳게먹으려고..
그럴때마다 멸균면봉으로 살살 숨길 틔여주고 있어 이런게 비염있는 사람들의 마음일까 싶고
나는 오늘 내담당의사가 쉬는날이라고 내일 코안쪽 실밥제거하러가 코안쪽실밥제거하면 더 빨리 붓기가 줄어들길 바래야지...
그리고 나랑 비슷한 코인 사람들이 정말 많은거 같아서 우선 나는 코수술하나로 이렇게 내 인상이 바뀔지 몰랐고 코가 정말 중요한거구나 새삼 느끼게됐어
코부작용도 너무 무서운걸 이번에 알게됐고 그전에는 내가 코수술하고싶으니까 다른건 눈에 잘 안들어왔었나봐
다른 연예인들도 코수술하고 다 잘살고 코수술하고 춤도 추고 뛰기도 잘 뛰고
나는 근데 코수술하나했따고 방에만 쳐박혀서 컨디션도 안좋은거같고 방에서 주방만 왔다갔다하는지
그래서 더 우울하고 힘든마음이었는지 싶더라고 다음주부터는 알바도 다시 나가니까
좀 더 평상시처럼 지내면 코이물감도 잊고 잘 지내지않을까 이렇게 긍정적으로 마음먹으려고해
코 고민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한테 좀 생생하게 전달된 후기가 됐으면 좋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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