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워있다가 심심해서 성예사 들어와서 후기 작성해 :)
원래 어렸을때부터 유독 코가 낮았단말이지 그래서 항상
입시 끝나면 코수술 하고 싶다 입버릇처럼 말 하기도 했구,
엄마께서도 종종 코수술 얘기 하셨어서 진짜 입시 끝나면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어 ㅎㅎ 입시 끝나고 엄마가 병원 알아보래서 알아보다가 나는 수도권에 살기에 서울에 상담 하루에 다 돌아야 겠다 생각했었거든 ㅋㅋ 근데 하루에 예약을 다 잡기에는 역부족이더라고ㅠㅠ 그래도 가장 하고 싶은 곳이 가장 먼저 상담 가능 하다길래 엄마 아빠랑 차타고 갔다.. 개인병원이라 조용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놀랐었던거 같아 이게 바로 성형외과인가 싶었다 그렇게 실장님이랑 상담 하고 원장님이랑 상담하고 날짜를 그냥 바로 잡기로 했어 엄마께서 너 코하면 눈도 해야 맞는다고 그러셨을때 음? 난 내 눈 좋은데? 내 눈 큰데? 나 쌍커플 진한데? 싶었는데 내가 눈 뜨는 힘이 없어서 항상 애들이 영상 찍어주면 인생네컷 찍을때랑 눈이 많이 다르더라고 ㅠㅠ 그리하여 눈코 같이 받기로 했당. 그래서 할인도 받고 마침 오전 오후 수술 다 없는 날짜가 있어서 그 날에 하게되면 더 신경써주신대서 약속 잡고 나왔어. 무서우면 안한다고 해야지 라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있었지만, 나도 이제 내 얼굴이 달라지고 싶다 생각하기도 했고 오래전부터 코수술을 계획하고 있었어서 그냥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ㅎㅎ. 그렇게 5일이 지나고 병원을 가는 날이 되었어 괜히 이제 마지막 눈코라고 생각하니까 또 귀여워보이고 나쁘지 않은데~? 생각이 드는 거 있zㅣ
무튼. 잠을 자고 병원에 가서 cT 찍고 원장쌤이랑 상담하고 빨간 가글 하는데 너무 역한거야 먹은 것도 읎는데. 아 그냥 집에 가서 자고 싶다 생각했다 그렇게 엄마랑 안뇽 하고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실장님이랑 고새 친해지기도 하고 실장님이 너무 다정하셨어서 실장님한테 막 의존해서 들어갔다. 실장님이 잘 부탁드려요~ 하면서 간호사분들께 말 하는데 마음속으로 (( 어디가요..실장님..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태어나서 수술 해 본적이 없는데 수술실에 들어가니까 신기하고 무섭고 춥고 그랬어. 그때 뭔가 확 실감이 나서 막 뛰쳐나가고 싶은거야 옆에서는 내 코털 밀어주시고 있고 ........그러면서 마취약 들어갔어 꿈에서 닥터스트레인지가 우주공간에 들어간거마냥
알록달록한 구 같은 거를 걸으며 이모들한테 막 인사했던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힘들다 나중에 심심하면 다시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