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코의 상태 : 콧대 실리콘을 빼고 코끝에만 늑연골이 있는 상태. 그래서 콧대에서 코끝으로 가는 연결 부위의 꺾임이 있었고, 비주도 라인도 부자연스럽고 전체적으로 얼굴을 길어보이게 하는 코였습니다 ㅠ 콧대에 얄쌍함을 주기위해 절골+무보형물로 콧대를 매꿈 + 왼쪽 콧망울 올라감을 교정하였어요
1일차 : 저는 절골을 해서 구런지 마취가 깨니 좀 마니 아팠어요
하지만 약을 시간에 맞춰 딱딱 맞춰먹으면 통증이 줄어 괜찮습니다! 병원에서 준 약을 먹어도 아푸면 자기전에 타이레놀 한알 더 먹음 딱 좋았어요!
3일차 : 코에 솜을 뺐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나도 아푸지 않았고 그냥 시원했어요!!!!
7일차 : 코에 겉실밥을 제거 하고, 귀에 하나도 안아팠어요 이때부터는 통증은 딱히 없었고 오히려 연골을 뺀 귀만 좀 아팠어요!
14일차 : 드디어 부목과 코안실밥 귀실밥 제거합니당!!!! 2주차가 다가올수록 스티커도 낡아지고 때타고 코가 간질간질 했거든요! 부목 제거하고 마주한 블랙헤드를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너무 시원했어요!!! 또 궁금했던 코모양을 드디어 볼 수 있어서 설렜어요! 콧등이나 미간에 잔붓기는 있었지만 원장님이 코가 너무 잘됐다고 말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봐도 이전 코의 단점들이 보완되어서 만족스러웠어요!
30일차 : 1달차 경과를 보고 왔어요! 원장님이 문제없이 잘 되었다고 해주셔서 한번 더 안심되었어요! 붓기가 많이 빠졌고 많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당. 큰 붓기가 빠져서 꾀 자연스럽지만 잔붓기야 말로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맘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컴퓨터로 하는 일을 해서 한번 앉으면 움직임이 적다보니 붓기가 조금 더딘거 같이도 해요! 더 많이 움직이려고도 합니다!
<수술하고 필요했던 것>
-립밤 (바세린 립테라피) : 코에 솜을 넣어두기 때문에 입으로 숨을 셔서 엄청 부르터요! 바세린 립밤이 좀 끈적이지만 수술하고 바르기 제일 좋아요!
-닥토패드 (집에 있는거) : 세수를 못하기 때문에 유분기를 제거하기 아주 좋았습니당
-멸균면봉(약국)+안연고(처방) : 솜제거 후에 감염과 건조함 방지를 위해 수시로 발라주었어요! 이 과정에서 피+코딱지가 많이 생기는데 (가습기)가 있으신 분들는 가습기를 꼭 사용하셔서 적당한 습도을 유지해주시면 조아여! 그리고 딱지는 절대 떼어내서나 쎄게 푸시면 안돼용! 실내 건조함을 잘 잡아주시면 딱지도 덜 생겨요!
-호박즙+유동식(쿠팡 - 티트리트 여우티 팥호박차, 뉴케어 고소한검은깨) : 코에 솜제거 전까진 숨도 쉬기 힘들고 냄새도 안맡아져요!!! 친구가 마라샹궈 먹어도 냄새가 안나니 안먹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코의 봉합과 초반의 큰 붓기때문에 1-3일정도는 입을 크게 벌리기도 힘들거든요! 작은 스푼으로 죽이랑 뉴케어를 떠 먹었고! 밥도 질게해서 계란찜같은 부드러운 반찬으로 먹었고 큰 반찬은 가위로 잘게 잘라 먹었습니다. 호박즙은 붓기보다는 입마름에 생수보다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10분에 한모금씩 먹었는데 물보다 입마름이 덜해서 좋았답니당
-등받이쿠션(쿠팡 - 소하임 삼각 벨벳 등받이 L) : 요건 1달차인 지금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요오! 수술하고 머리를 심장보다 높게 기대는것이 좋다고 봐서 쿠팡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가성비짱. 옆으로 누워자던 습관이 있으신 분들은 머리옆으로 베개를 2개 더 두고 정자세로 잘 수 있게 노력해보세요!! 전 코가 휘거나 잘못될까봐 고개 양쪽으로 가드를 쳐놓고 잤답니다
<코수술 후 꿀팁>
물보다는 호박즙을 희석한 물이 목말라오는 간격이 적었어요!!
잠도 통잠으로 자려고 애쓰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냥 평소보다 2시간 일찍 누우셔서 자다깨다 하면서 6-7시간 채워서 주무시면 좋겠어요!
수술 때 붙여진 의료용 스티커는 오일로 살살 문질러서 떼보세요! 저는 무식하게 그냥 떼었다가 피부가 조금 벗겨졌어요 ㅠㅠ 그 위에는 비판텐을 발랐고 금방 낫긴 했습니다!
변비에 걸릴 수 있으니 꼭 적당량이상 드셔주셔야 해요!
얼굴에 힘이 들어가면 안되기때매 미리미리 조절해주시면 되겠습니당
물도 너무 마니 먹으면 붓더라구요! 그래서 갈증을 없앨정도씩 조금씩 나눠서 목만 축이는 느낌으로 먹었어요
얼음찜질을 코 주위로 계속 수시로 해주었어요!!!
그리고 걷기와 운동하길 정말 싫어하는데 4일차 부터는 산책을 많이 했습니다! 붓기에도 좋은거 같았고 개인적으로도 뿌듯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