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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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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욜날했어요-수술후기.

rubisi 2006-01-18 (수) 01:35 18 Years ago 2725
https://en.sungyesa.com/b01/10200
맨날 들어와서 회원분들 글 읽어보고
이것저것 잡생각만 많았었는데
드디어 저도 했어요 ^-^
저는 수원에서 했구요
콧대는 그렇게 낮지는 않은데
미간이 낮고 밋밋해 보여서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이고싶어서 콧대 실리+코끝 귀연골(날개 묶어주고 올림)로 했어요-
사실 예약하기전까지는 진짜 부작용같은것도 너무 걱정되고
수술 자체도 너무 무서워서 고민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성예사분들 경험담도 많이 읽고 열군데 넘게 상담다닌 끝에
예약하고 날 잡고 나니까 거짓말처럼 하나도 안떨리더군요 ㅋ
수술하러갔던 날도 수술대에 누워서 약간 긴장되긴 했지만 그래도 거의 안떨리더라구요
이젠 이미 내손을 떠난 일이고 잘될거라고 자기최면을 워낙 강하게 걸어서 그랬던건지 ^^;;
암튼 근데 수술 하는데 쫌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필이면 수술 당일날 생리를 시작해서 원장쌤이 고민 좀 하셨구요 ㅋ
막 간호사 언니들은 제가 혈관이 가늘어서 주사바늘 꼽는데 힘들어하셨구요 ^^;;
수술대에 누운 다음에 코속에 콧털제거하고 소독하는데 제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막 쳐다보니까 간호사언니들이 무섭지 않냐고 눈좀 감고 있으라고 막 그러시더군요 ^^;; ㅋ
근데 무서운거보다는 궁금해서 이것저것 막 계속 처다봤어요 ㅋㄷ
원장쌤이 들어오셔서 막 펜으로 디자인하시고 그러면서 저한테 좋은 생각하라고
수면마취할때 꿈꾸는데 무섭다고 생각하면 무서운꿈 꾼다고 하셔서 남자친구 생각했던거 같은데 막막 진짜 회원분들 말씀처럼 완전 신나는 경험을 했네요 ㅋㅋ
남자친구랑 손잡고 막 빌딩숲처럼 생긴 터널사이를 롤러코스터 타듯이 막 탐험한거 같아요 ㅋㅋ
암튼 막 그러다가 원장쌤이랑 간호사 언니들이랑 하는 말소리에 깼는데 아직 귀에서 연골채취도 끝나지 않은듯 하더군요 -_-;;
또 눈 말똥말똥 뜨고 간호사 언니랑 눈 마주쳐서 눈 감으라고 혼나고 큭.
근데 무지 아팠어요 저는 수술하는 동안. 막 땡기고 따갑고 쓰라리고;;;
하도 아프길래 이제 끝나가는 중인가? 하고 끝나가는 중이면 참아야지 하고 얼마나 남았냐고 여쭤봤더니 한시간이나 남았다 그래서 이상하게 아프다고 마취 풀린것 같다고 했더니
마취주사를 세방 푹푹푹 찔러 넣으시는데 너무 아파서 눈물이 완전 주룩주룩 흘렀어요 ㅜㅠ 진짜. 다시 좀 재워주시지 흑 ㅜㅠ
암튼 4시에 수술실에 들어가서 회복실에 나와서 보니까 일곱시가 다되었더군요.
나와서 거울보니까 피를 흘려서 그런건지 얼굴이 백지장같더라구요 ^^;;
친구가 너무 오래걸려서 잘못된줄 알았다고 그러고 큭;
수술 끝나고도 한시간정도는 코만 쿡쿡 쑤시더니 지금은 코는 거의 별 통증이 없구요 귀가 가끔씩 쿡쿡 쑤셔요.
수술하고 나서 귀가 더 아프다는 분들 말씀 완전 공감되더라구요.
호박죽도 이빠이 먹고 한번도 안눕고 맨날 앉아서 졸고 그랬더니 다행히도 생리중이고 둘째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붓지는 않았네요.
약간의 구미호같은 감이 있긴하지만 ㅋ
암튼 빨랑 실밥도 뽑고 테잎도 제거하고 그랬음 좋겠어요
지금느낌같아서는 수술 잘 된거 같은데 ㅋㅋ
일주일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
아이고. 쓰다보니 주절주절 많이도 썼네요 ㅋ
곧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ㅋㅋ
여러분들도 수술 잘 되셔서 예쁜코 만드시길 바래요.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Comment 5
이뻐지고싶어♡ 2006-01-18 (수) 14:38 18 Years ago Address
adada 2006-01-18 (수) 17:26 18 Years ago Address
은빛사슴 2006-01-18 (수) 18:18 18 Years ago Address
찌나 2006-01-19 (목) 22:57 18 Years ago Address
rubisi Writer 2006-01-20 (금) 02:18 18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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