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잎 떼는날..우울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서는
하늘이 두쪽이 나도 밥굷기가 어려운 제가 밥거르기를 수시로..
그결과 몸무게도 2kg 줄었다는,ㅎ;;
4일 저녁에 수술하고 11일 저녁에 테잎 뗐습니다.
재수술이라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했고,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 두터워서 하기전부터 기분 업↑
하고나서도 기대했던것보다 200% 이상 잘 나와서 정말 기분 짱였습니다.
근데.. 테잎 떼던날...집에와선 울어버렸죠.
예전에 비하면 정말 용됐지만, 코끝이 뭉툭...
테잎 붙이고 있을땐 코끝이 얄쌍해보였었는데..
간호사 언니가 붓기땜에 그런다고 얘긴했지만,
사진방에 일줄된 다른분 사진을 보니 그만 실망감이 화~악 밀려와서 그만..흑흑흑...
다른분들이 기다려보라해도 설마..싶더니
어젯밤에 사진들을 비교해보니
코끝이 좀 줄긴 줄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자고 일어나서 방금 다시 비교해보니
정말 줄어들고 있어요.ㅎㅎ
콧구멍 보이는것도 덜해졌구요~
예전엔 콧구멍이 안보일정도였는데, 수술후엔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옆라인 살릴려고 들었나보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으니 그래도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많이 좋아진건 아니고요, 조금.. 저혼자 느낄정도..
또, 예전에 제가 콧구멍이 짝짝이였었는데,
수술후 테잎붙이고 있을때 친구들이 왜글케 짝짝이냐길래 이건 원래 이렇다고 했는데
테잎 떼고나니 어머 웬걸! 콧구멍 양쪽 똑같네요.
이건 기대치않았던거라서 흐뭇~
콧구멍 짝짝이신 분들 힘내세욧!
아직도 코끝 맘에 들려면 멀었지만,
우울한 기분은 좀 사라졌어요.
모두들 힘내자구욧,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