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코 성형을 하게 된건 진짜 갑자기였어
매부리코 그냥 내 운명을 받아들이며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친구가 너 코만 하면 괜찮을거 같다며
자기가 했던 병원을 막 얘기하고
병원을 같이 가주겠다고 엄청난 뽐뿌를 넣는거야
그래서 처음 상담을 다니게 됐어
친구가 추천했던 병원이 미호 였고
난 한군데는 좀 불안해서미호 포함해서
세군데 정도 상담 했거든
상담 갈때도 나 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친구만 믿고 같이 갔어
난 코가 커서 콧대도 어느정도 있는거겠구나 했는데
콧대가 없는 거더라고
그래서 콧대는 실리콘으로 넣어야 한다고 하셔서
그에 대해 설명 많이 해주셨고코끝은 좀 오똑하게 하고싶어서
그거 말씀드리고 비중격 써서 하기로 했어
원장님은 대표원장님으로..
아무래도 난 처음이다 보니 대표원장님에게 하는게
내 마음에 안정을 주더라고 하하하
수술을 하고 딱 나왔는데 처음엔 아바타인줄 알았다
미간이 너무 부어있어서 이대로 난 아바타가 되는구나 했는데
붓기는 시간 지나니 급속도로 하루하루 다르게 빠졌고
콧구멍 짝짝이 되면 어떡하나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휘어짐없이 지금은 잘 자리잡은거같아
매부리 하나 없어지는거 차이로 얼굴이 진짜 달라지더라
주변보면 코 수술하고 옆라인은 예쁜데
앞모습은 뭐지? 이런것도 있었는데
난 그래도 정면 코도 괜찮은거같지않아? ㅎㅎ한번 봐줘
글고 뽐뿌넣고 상담 같이 다녀준 나의 친구 덕분에
얼굴이 달라져서 넘 고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