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코 수술을 결심하게 된 건 오랜 시간 콤플렉스였던 낮은코 때문이었어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살짝튀어나온 콧등이 세련되어 보이지않고 앞에서 봤을 때는 무난해도 옆모습에서 항상 뭔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러다 마음 먹고 첫 코수술로 매부리 제거와 함께 자가늑을 사용해 수술을 진행했어요
자가늑이라는 점에서 사실 걱정도 많았어요 ㅠ 흉터나 통증도 걱정됐고 비염수술을 해도 코막힘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돌아가겠지’라는 마음으로 각오하고 수술했거든요
특히 비염수술을 함께한 분들 중에는 6개월도 채 안 돼서 다시 막히고 재수술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어서요..
벌써 11개월차가 된 지금까지도 호흡이 불편한 느낌 전혀 없이 너무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어서 놀랐어요!
심지어 수술 전보다 더 시원하게 숨 쉬는 느낌이라 만족도가 정말 커요ㅎㅎ
그리고 가장 만족스러운 건 모양과 높이 모두 제 얼굴형과 분위기에 딱 맞게 자리 잡았다는 거 같아요!
처음엔 약간 높아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잔붓기도 빠지고 얼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원래 내 코였나?" 싶은 정도로 익숙해졌어요!!
정면, 측면, 45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매끄러운 라인에 너무 만족하고 있고 주변에서도 코 수술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다고들 해요
자가늑으로 진행한 만큼 안정감도 느껴지고 11개월이 지난 지금도 형태나 라인에 특별한 변화 없이 잘 유지되고 있어서
‘첫 수술에 이렇게 만족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기분 좋아요ㅎㅎ
고생하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수술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도 용기 내 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