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20살 되자마자 엄마를 조르고 졸라서 평생 컴플렉스였던 코수술을 했어
사촌의 지인이 성형외과 실장으로 있다고 해서 발품없이 엄마 손 잡고 따라갔는데.....
겁이 많아서 실리콘 안 넣고 콧볼축소만 하고 싶었는데 당시 원장이 그렇게만은 개선이 안된다해서 “콧대 절골+코끝 귀연골+콧볼축소” 했어 당시에도 한 300은 준 듯.... ㅋㅋㅋㅋ 재수 상담 받는데 첫수 때 별 기술 들어간 거 없는 코라고 하는데 진짜...^^...
언제부턴가 코끝이 너무 심하게 처져서 모태코보다 못하게 됐고 옆모습 사진 찍으면 메부리도 아닌데 메부리처럼 튀어나오고 코끝은 처지고 그냥 총체적 난국이었어
다시 코수술을 한다는 게 무섭고 비용도 부담스러워서 그냥 살아야겠다 했는데 올해 웨딩촬영을 앞두고 자꾸 신부들 코만 보여서 결국 큰 맘 먹고 재수술 했어
CT 찍었는데 비중격이 너무 휘어있어서(숨 흥 들이쉬면 한 쪽 코는 안 움직일 정도... ㅋㅋ 근데 이건 첫수 때문은 아니고 걍 모태 휘어있다곤 함) 기능(비중격만곡증+하비갑개)+ 미용(실리콘+비중격+기증늑, 기존 귀연골 제거... 하)을 하게 됐어 콧볼축소는 내 욕심으로 한 번 더 했는데 무조건 자연스럽게!!!! 를 강조했더니 많이는 안하신 듯!!
한 달 정도 됐는데 첫 수술은 너무 단순한 수술이고 내 귀연골이니까 부작용 걱정도 크게 없었는데 이번엔 나름 대수술(?)이다보니 한 달 동안 부작용, 염증 정병 최대치였는데 이제 붓기 좀 빠지니까 괜찮아진 듯....ㅎㅎㅎㅎ
전 사진이 전부 이미 코 한 번 한거라는 게 믿기지 않겠지만........ ㅎ
원래 코가 뚠뚠이고 살성이 두꺼워서 완전 얄쌍하게는 안되기도 했고 내가 얼굴이 화려한 얼굴이 아니라 자려도 아니고 무조건 내 얼굴에 맞게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했거든
첫 코수술 하고 컴플렉스가 옆모습이었는데 옆모습 개선된 게 너무너무 좋고 첫수 때 엄마 따라서 간 거다보니 울 엄마가 항상 미안해했거든 근데 코 재수한 거 보고 너무 예쁘다고 엄마가 더 좋아함 ㅠ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