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자고, 지난 3월에 개방형 코성형 + 귀연골 코끝 + 실리콘 콧대 조합으로 수술받고
지금 딱 3개월차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은 하는데…
회복기간 초반엔 진심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싶었어요 ㅋㅋㅋ
-> 왜 수술했냐?
콧대 낮고 코끝 퍼져서 옆모습 진짜 정없었음.
사진 찍으면 코가 안 나와서 항상 입체감 없고,
비중격도 살짝 휘어 있어서 숨쉬는 것도 별로였음.
“남자도 코 중요하다” 이 말 그냥 광고인 줄 알았는데
수술하고 나니 인정함... 코 하나로 인상 확 바뀜.
-> 수술 정보 (※ 검색용 요약)
수술 방식: 개방형 코성형
사용 재료: 실리콘 보형물(낮은 높이), 귀연골로 코끝 보강
부위: 콧대 + 코끝
병원: 성예사에서 후기 많이 본 곳 (쪽지 주면 공유 가능)
-> 회복 썰.txt
■ 1일차~2일차: 인간 빨대 생활 시작
진심 이때 죽을 뻔함.
코 안에 솜 꽉꽉 채워놔서 숨을 못 쉼.
입으로만 숨 쉬어야 하는데 밤에 잘 때 건조해서 빨대 입에 물고 잠.
※ 진짜임. 입 마르면 헛구역질 나오고 정신 나감.
※ 빨대 입에 물고 물만 홀짝홀짝. 무슨 중세 고문 당하는 줄;;;
눈도 부어서 시야 반쯤 막힘, 멍도 퍼렇게 올라옴.
여기서 멘탈 안 나가면 사람이 아님 ㅋㅋㅋ
■ 3~7일차: 멍들고 부은 감자
거울 보면 코가 아니라 감자 붙여놓은 줄…
그 와중에 코 끝에 감각 없고 간지러운데 긁지도 못함.
■ 2주차: 사람 코 비스무리하게 됨
붓기 조금 빠지고, 드디어 외출 가능해짐.
이때부터는 거울 볼 맛 조금씩 남.
마스크 쓰고 다니면 티도 안 나니까 활동 가능.
■ 1개월차~현재(2개월차)
라인 거의 자리 잡고, 콧대 자연스럽게 올라옴.
귀연골 넣은 코끝도 뾰족하진 않고 남자답게 살짝 둥글게 잘 잡힘.
옆라인 볼 때마다 “아 나도 이제 코 있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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