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종아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비위가 너무 약하기도 하고 다리를 수술한다는 게 너무 무서운 일이라 10년 가까이를 망설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처음 병원을 방문했는데 ㅎㅎ 몇 개월 전에 수술 비용이 전체적으로 올랐다며...
수술?이라기보다 간단한 시술이라는 말(수술 방법 측면에서)에 동의하는데 진짜 어마어마하게 비쌌습니다.
어쨌든 눈 딱감고 했고, 지금 2달 정도 되었네요. 아직도 뛰는건 힘들고요. 둘레는 3~4cm 줄었습니다.
수술 전에는 3cm만 줄어도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막상 수술하고 보니 이 정도로 만족이 안되네요.
3개월까지 천천히 계속 줄어든다는데 느낌적으로는 이게 최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평생 별짓을 해도 안줄어들던 종아리 사이즈가 3cm나 줄어든게 어딘가 싶어 후회는 안합니다.
겨울에 리터치 받으러 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