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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에 접어들었군여..
어제 밤부터 귀 연골 떼낸데가 미친듯이 욱씬욱씬 아프기 시작해서 끔찍한 밤을 보냈죠.
진통제 2알이나 먹고 잤는데도 자다가 몇번이나 깼는지 몰라염.. ㅠ_ㅠ
아침에 일어나보니 귀 아픈건 좀 가라앉았는데
눈밑에 든 멍이 연두색에서 빨강/보라로 바뀌었더군여
붓기 자체는 어제랑 비슷한데 조금더 부은것 같기도 하구여..
항생제 맞은 엉덩이도 부어서 청바지는 입을 엄두도 못내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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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제는 아플까봐 양치질도 못하고 잤는데
오늘은 간밤에 흘렀던 코피 물수건으로 닦아내고 양치질도 했는데 별 문제 없더라구여.
아주 미세하긴 하지만 어제보단 나아진거죠 ^^
오늘 병원가서 코에 넣었던 거즈 빼내고
약간의 소독하고 돌아왔습니다~
코 빼낼때 무지 아프다는 글이 많아서 잔뜩 쫄았었는데
전 소독만 해서 그런지 소독할때 따끔 거리던 것만 빼면 안아팠어요~
수술별로 상황이 다른가보니 지레 겁먹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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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꽉 막고 있던 거즈를 빼내니 조금은 시원하네요
글구 귀에 붙은 테잎들도 떼 냈는데 귓구멍 막아놓은 솜은 다음에 떼 준다네요~
집에 와서도 지금까지 코피가 조금씩은 나요~
어제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전 코 뼈를 건드린거라 피가 많이 날거라더군여.
가끔 닦아주긴 하지만 어제보다는 훨 훨 편하구염..
냉찜질 열심히 해주래서 3~4시간에 한번씩 찜질하고 있는데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염~
간호원 말로는 오늘밤까지 최고 많이 붓고 내일 아침부터는 붓기랑 멍 조금씩 빠질거라는데..
남자친구 하도 징징거려서 붓기야 둘째치고 멍 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멍 빼는 특효약 아시는분 꼭 답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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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늘은 별다른 점 없어서 후기 쓸 내용이 많지 않군여
눈 밑부분이 빨갛게 멍들고 부어올라서 여전히 괴물같아요.
걱정하는 돼지코도 아직은 그대로구여..
글구 콧구멍도 심하게 짝짝이인데 석고 떼어내고 붓기 빠지면 되돌아올거라 믿구요..
맘 편하게 먹고 지내니까 그런대로 견딜만 하네요~
이를 왕창 드러내서 다시 박는 분들도 있는데 이정도야 뭐.. ^^:
다음 진료는 3일 후인데 그때에 코 위에 얹은 석고 떼내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때쯤이면 붓기 어느정도 가라앉을까요?
사람이던 시절이.. 무척이나 그립군요 ㅠ_ㅠ
님
새벽3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