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 ㅇㅇㅇ에서 지난주 월요일 안면윤곽과 함께 콧볼축소를 함께 받고 왔어요.
콧볼은 어릴때부터 컴플렉스여서 하고싶었는데 콧볼축소 때문에 상담을 가면 거의 모든 병원이 콧대와 코끝도 권하시더라구요.. 콧볼 축소만 하면 변화가 크지 않다고 하시면서. 이왕하는거 만족하지 못하고 두번 수술 하는 것보다는 한번에 확실히 하는게 좋지.. 하면서 팔랑팔랑 댓던게 몇개월전이에요. 그 뒤로 스케쥴이 맞지 않아 ㅇㅇㅇ도 계약금까지 걸었다 취소하고 이번에 퇴사하면서 급하게 수술 일정을 잡게됐어요. 몇개월간 틈틈히 생각해본 결과. 제가 원하는 코는 높고 화려한것보다는 작고 아담한 쪽이었고, 얼굴이 긴 편이라 지금처럼 콧대가 낮아야 중안부가 그나마 짧아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콧볼 축소만 하는걸로 결정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다음날 거울을 처음으로 봤는데.. 이게 수술을 한건가 싶을정도로 ㅋㅋㅋㅋ 정말 차이가 없더라구요 콧구멍 크기도 그대로 인 것 같고. 그냥 살을 잘랐다가 그대로 다시 실로 꿰멘 느낌. 제가 손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보며 상상하던 느낌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당황;
다행히도 며칠이 지나니 있었나 싶던 붓기가 빠지고 콧볼 라인이 정리된게 보이더라구요. 미묘한 차이지만 오히려 너무 줄여서 어색해진 것보다 훨씬 나은것 같아요. 지금은 매우 만족중입니다.
수술 결정 전까지만해도 수백번 갈팡질팡 했는데 콧대 코끝 안하고 콧볼 축소만 하길 잘했다싶어요.
혹시 저처럼 콧볼 축소만 하고싶은데 여기저기 상담다니다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글이 길어졌네요~
다들 후회없이 좋은 선택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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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목적이 아니기에 병원명은 초성으로만 올릴께요.
병원의 상술에 갈팡질팡 하고 있는 예전의 저같은 분이 계시다면 한번 더 생각해보셨으먼 하는 마음에 올린 글 입니다. 한번에 다 해서 예뻐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사실은 본인이 원하지 않던 불필요한 수술을 결정한건 아닌가 한번 더 고민 해보시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급하게 선택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